누리꾼들, '최순실 특검' 특별검사에 이정희 추천

윤성효 입력 2016. 11. 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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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 옛 통합진보당 대표, 변호사 활동

[오마이뉴스윤성효 기자]

 옛 통합진보당 대표를 지낸 이정희 변호사(가운데 앞에서 네번째)가 지난 11월 5일 서울에서 열린 고 백남기 농민 장례식에 참석했다.
ⓒ 조영건
여야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특별검사법안을 발의하기로 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옛 통합진보당 대표를 지낸 이정희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하고 있다.

15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이정희 변호사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있다. 이정희 변호사는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 때 출마했다가 사퇴했다. 당시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박근혜 떨어뜨리려 출마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 변호사가 대표로 있었던 옛 통합진보당은 박근혜정권이 해산시켰다. 이 변호사는 통합진보당 해산 뒤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정희 변호사는 고 백남기 농민 장례식 때 참석하기도 했다. 사천시의원을 지낸 이정희 경남민주행동 위원장은 "백남기 농민 장례식과 지난 12일 민중총궐기대회 때도 이정희 전 대표가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가 특검 후보로 거론되고는 있지만, 자격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야가 합의한 특별검사법안을 보면 특검 자격은 판사나 검사 등 법조계 활동 15년 이상 재직한 변호사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이 변호사는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제18대 국회의원(2008~2012년)을 지냈다. 이 변호사는 정치 활동하는 몇 년 동안을 빼면 법조계 경력 15년이 되지 않는다.

'박근혜 퇴진 경남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통합진보당이 박근혜 정부 들어 가장 큰 탄압을 받았고, 이정희 전 대표가 지난 대선 텔레비전 토론에서 보여준 시원한 모습을 떠올리는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그만큼 국민들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진상이 속시원하게 밝혀지기는 바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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