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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 강남에 유방암 많다..뜻밖의 이유

송인호 기자 입력 2016. 11. 22. 21:15 수정 2016. 11. 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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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당국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암 발생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소득이 높은 서울 강남과 서초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유독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그럴까요?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방암 판정을 받은 이 여성은 병을 얻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유방암 환자/44세 : 모유 수유를 안 해서 그런 생각은 지금 들고요, 그전에 고기를 진짜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유방암은 여성의 임신, 출산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를 낳지 않거나 늦게 낳은 여성, 초경이 빠른 경우에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유방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49.5명으로 10년 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과 서초는 인구 10만 명 당 65명 내외로 전국 최고 수준이고, 분당도 62명을 넘어 4위에 올랐습니다.

이 지역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모유 수유 비율이 낮고, 출산을 늦게 하기 때문으로 보건당국은 분석했습니다.

[심성훈/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전문의 : 여성 호르몬 노출 기간이 길면 길수록 유방암 위험이 높아집니다. 출산을 안 하거나 수유를 안 한다는 것 자체가 여성 호르몬의 노출 기간을 증가시키는 요인입니다.]

육류 섭취와 관련이 있는 전립선암 역시 서울 강남과 분당에서 많았습니다.

그 밖에 간암은 울릉도와 한반도 남부 지역, 대장암과 위암은 중부 지방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VJ : 신소영)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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