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도시] 종로타워에서 부활하는 추억속 '종로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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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타워는 삼성이 도심에서 실시했던 마지막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남아 있다. 흥미로운 점은 새롭게 태어나게 될 종로타워에 추억 속의 ‘종로서적’이 들어선다는 점이다. 그렇게 사라졌던 종로서적이 종로타워 지하 2층 반디앤루니스 서점이 있던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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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새롭게 태어나게 될 종로타워에 추억 속의 ‘종로서적’이 들어선다는 점이다. 지난 1907년 ‘예수교서회’라는 이름의 기독교서점으로 시작한 종로서적은 한국에서 가장 역사가 긴 서점으로 알려져 있다. 종로타워 맞은편 지금의 다이소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던 종로서적이 사라진 것은 2002년 6월이다. 월드컵 열기로 나라 전체가 들썩이고 있을 때 종로서적이 쓸쓸하게 사라졌다. 대형 서점, 인터넷 서점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영난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사라졌던 종로서적이 종로타워 지하 2층 반디앤루니스 서점이 있던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종로서적이라는 별도법인을 설립한 서분도 부사장은 “과거 종로서적에서 오래 근무했던 직원들이 여러 군데 흩어져 있었는데 이들과 함께 힘을 합쳐 ‘복원’이라는 취지를 갖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출판인들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롭게 태어나는 종로서적은 전체 도서 구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을 위한 서점이 될 것”이라며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독서 테이블은 물론 북 갤러리, 트렌드 존 등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과거의 기억을 간직한 새 종로서적은 12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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