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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변호인 "최씨와 박 대통령 동급 주장은 인격적인 모욕"

표주연 입력 2016. 12. 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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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장본인으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8일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동급이었다는 발언은 엄청난 인격적인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최씨가 박 대통령의 옷값을 대납해줬다는 증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아직 접견을 하지 못했다"고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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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는 최씨 소유 아냐…법정에서 쟁점될 것"
"김기춘 전 실장과 최순실은 알지 못하는 사이" 등 주장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장본인으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8일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동급이었다는 발언은 엄청난 인격적인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전날 열린 국회 국정조사에서 나온 증인들의 발언에 대해 "재판과 특검 조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거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씨는 국정조사에 공황장애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 변호사는 "최씨는 박 대통령과 동급이 되려는 의사도 없었고 그런 능력도 안됐다"며 이건 너무 과장된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전날 국정조사에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최씨는 대통령과 동급이고 현 정권은 박근혜-최순실 공동정권이라 생각한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 변호사는 최씨의 국정농단을 세상에 알린 태블릿PC에 대해서도 "관련 증인들이 최씨가 태블릿PC를 쓰지 못한다는 취지로 말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 태블릿PC는 최씨의 것이 아니라고 명백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검찰에서 지속적으로 이 태블릿PC의 소유자가 최씨라고 단정해서 어마어마한 추궁과 압박수사를 했는데 (최씨는) 일관되게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블릿PC는 JTBC로부터 받은 것과 고영태씨가 최씨로부터 받은 것이 있다"며 "이 태블릿PC가 어떻게 해서 검찰에 제출됐는지 밝혀지는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법정이 열리면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가 큰 쟁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씨의 관계에 대해 "국정조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은 언제 김 실장이 최씨를 알았느냐에 집중됐다"며 "최씨는 김 전 실장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우리 사회에서 통념상 받아들여지는 범위 내에서 서로 교섭하거나 연락하거나 접촉하는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최씨가 박 대통령의 옷값을 대납해줬다는 증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아직 접견을 하지 못했다"고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 변호사는 "오는 19일 최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리고 특검 수사가 시작이 됐다"며 "공판 과정에서 문제됐던 여러 사실들이 규명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법에 따라 처벌 달게 받겠다는 최씨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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