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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 "현상금 1100만 원..우병우를 잡아라!"

안보라 입력 2016. 12. 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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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의 강남 금싸라기 땅 매각 과정과 의경 아들 '꽃보직 특혜' 의혹, 그리고 '황제 조사' 논란까지.

모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붙었던 꼬리표입니다.

여기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현상수배'라는 단어 하나가 더 보태졌습니다.

말 그대로, 우 전 수석 앞으로 천백만 원의 현상금이 걸린 겁니다.

우병우 전 수석 지난주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 증인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잠적했죠.

어디 있는지 몰라서, 출석 요구서도 전달되지 못했고요, 급기야 국회 경위들이 동행명령장을 들고 충북 제천 지인의 집, 기흥 컨트리클럽 골프장까지 뒤졌지만, 결국 허탕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우병우 찾기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물론 현상금은 걸었지만, 수사기관의 지명수배, 현상수배는 아닙니다.

다만, '두문불출', '행방불명' 상태로 법망을 피해 나가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공분'은 확실해 보입니다.

시작은 정봉주 전 의원입니다.

지난 7일,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대한민국을 절단 내고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 수배"한다며, 현상금 200만 원을 내걸었는데요,

목격담이 속출하자, 정봉주 전 의원은 현상금을 500만 원으로 올렸고요,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500만 원을 더 보탰습니다.

여당 의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한 TV채널에 출연해, 사비로 100만 원을 더 얹었습니다.

그래서 총 천백만 원의 현상금이 우병우 전 수석에 걸린 것이죠.

일반인들도 상금을 보탠다고 하니, 더 늘어났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누리꾼의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의 거처로 의심되는 아파트를 공개하거나, 부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다는 구체적인 제보도 등장했고요,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우 전 수석의 가족이 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고급 외제 승용차의 행방을 쫓기도 했습니다.

일명 네티즌 수사대.

지난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장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진술 번복을 이끌어내는 활약을 펼친 바 있죠.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민들이 제보를 하는데요. 2007년 7월 19일에 있었던 한나라당 후보 검증청문회… 이 당시 박근혜 후보 바로 앞에 있었던 이 분이 김기춘 실장 본인 맞으시죠? 오디오 좀 틀어주세요]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 죄송합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이제 와서 나이 들어서…나이 핑계 대지 마시고요)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이제 보니까 제가 못 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누리꾼들은 오늘도 진실을 위해 수사망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대체 어디에 계십니까.

부디 다음 주 월요일, 5차 청문회에서는 우병우 전 수석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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