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톡톡] 귤이 시다면?.. 주물러서 드세요
[경향신문]
겨울철 많이 먹는 과일 중 하나가 새콤달콤한 귤입니다. 매력적인 맛에 한 번 손이가면 다 먹을 때까지 멈출 수 없는 과일이기도 해요. 요즈음 시장에 가면 귤이 많이 나와있는데요, 어떨 때 산 귤은 시어서 먹기가 힘든 경우도 있어요. 귤을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알아 보았습니다.
귤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한데요,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돕고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합니다. 감기예방의 효과도 갖고 있습니다. 귤에는 하얀 껍질이 실타래처럼 두툼하게 붙어 있습니다. 이런 속껍질 부분은 텁텁하고 맛이 없기 때문에 속껍질을 벗겨내고 알맹이만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얀 속껍질 속에는 숨은 효능이 있습니다. 하얀 속껍질 속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은 대장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또 중금속 해독 효과에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고 잇몸 건강에도 이로운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귤을 더 달고 맛있게 먹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귤을 주무르면 에틸렌 성분이 분비되는데, 이는 사람이 주무르는 손길에 스트레스를 받은 귤이 자기방어를 위해 일종의 방어물질을 내뿜기 때문입니다. 에틸렌 성분을 통해 귤의 숙성이 유도되어, 당도가 20%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딱딱하고 신 귤이라면 먹기전에 주물러 준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겨울 과일, 귤은 주물러 달게 먹으세요. 그리고 반드시 하얀 속껍질도 함께 먹어야 건강하게 먹는 법이랍니다.
자료 참조: 양지영 <LG케미토피아>
<경향비즈 eco1@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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