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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 대통령, 또 다른 가명으로 성형시술 의혹

조동찬 기자 입력 2016. 12. 13. 20:15 수정 2016. 12. 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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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의원에서 성형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SBS 취재팀 한 달간의 추적 끝에 매우 의미 있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차움병원에서 사용한 가명, 길라임 외에 김영재 성형의원에서 또 다른 이름이 등장했는데, 이 가명에 적힌 생일이 바로 박 대통령의 것과 일치한 겁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의 단독 보도로 8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최순실 씨는 김영재 성형의원에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136차례나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최보정이라는 가명을 썼습니다.

그런데 진료 기록엔 최씨의 생년월일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날짜가 등장합니다.

한 달 남짓 취재 끝에 최보정의 진료 기록상 생년월일이, 1956년 2월 2일생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누구의 것일까?

박근혜 대통령이 바로 1952년 2월 2일생입니다.

우연의 일치로 보기엔 생월과 생일이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56년생인 최순실 씨와 2월 2일생인 박 대통령을 합쳐 최보정이란 가공인물을 만들어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여선웅/강남구의원 더불어민주당 : 최보정이라는 가명의 생년월일이 56년 2월 2일로 확인을 했습니다. (대통령의 월 일과 같은 것입니까?) 대통령의 월, 일과 같습니다.]

박 대통령은 차움 병원에서는 '길라임'이라는 이름으로 대리 처방받은 사실이 이미 확인된 바 있습니다.

최보정이 박 대통령의 또 다른 가명이라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대통령의 성형시술 의혹도 상당 부분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남구보건소는 조사를 해놓고서도 전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진료기록에 가명을 사용하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의료법 위반입니다.

최보정에게 어떤 시술을 했고 어떤 주사약을 처방했는지, 실제로 누가 맞았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하는 이유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VJ : 김형진)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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