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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서울 강남 S여중서 男교사 8명, 지속적 성희롱?

입력 2016. 12. 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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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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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S여중에서
남교사 8명이 지속적 성희롱?
도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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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교사가 자신의 성기를 내 어깨에 문질렀다'
'너희 같은 애들이 창녀, 술집 여자 된다고 했다'
'여자와 북어는 몽둥이로 패야 부드러워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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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6일 트위터에는 'S여중 문제공론화'라는 계정이 만들어졌습니다.
S여중 학생들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은
이 학교 남교사들의 성추행·성희롱 사례를 수십 건씩 제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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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에서는 오래 전부터 남교사들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민원이 있었습니다.
학교 측이 미온적으로 대응하다
곪아 왔던 일이 결국 터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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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성희롱 사건으로 해임된 국어교사 정모 씨.
그는 남녀의 성관계를 치즈 떡볶이에 비유했는데요.
치즈를 남성 정액에, 떡볶이를 생리 중인 여성과의
성관계로 비유하는 등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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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씨는 S여중에 26년간 근무하다 최근 해임됐는데요.
그는 재작년에 이미 구두경고를 받고 작년에 또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음에도 복직 후 성희롱 파문에 연루돼 결국 해임됐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뻔뻔하게도
"아이들이 졸지 않도록 재미있게 하려고 그런 것"이라며
해임 처분에 반발해 민사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
정 씨를 포함해 이번에 문제가 된 남교사 8명은
모두 40대 이상의 중장년이었습니다.
이 중 4명은 정년퇴직을 눈앞에 둔 59¤61세.
이들 역시 "손주뻘인 아이들이 예뻐서 등만 두드린 것"
"성희롱 의도는 전혀 없다"는 식입니다.

#.
학교의 대처도 안이하기 짝이 없습니다
"다들 교직 생활에서 나름의 교육 철학을 가지고
열심히 가르쳐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다.
말년에 이런 일이 생겨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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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학교 측이 이 같은 교사들의 해명만 듣고
문제를 방치하면서 사태가 악화됐다고 비판합니다.
실제 수사가 의뢰 된 날 오전까지도 해당 교사들은
정상 수업을 진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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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여중에 이어 서울 강북의 남녀공학인 C중에서도 남교사가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여자애들이 돈을 많이 벌려면 몸 파는 게 가장 좋은 방법'
'떠들면 강간해버린다'
학생들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자주 해왔습니다.

#.
줄 잇는 교사 성추문 사건.
다른 곳도 아니고 학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니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요?

원본 임우선 기자 노지원 기자
기획 제작 하정민 기자 이고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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