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의 유별난 위생관념 '군 부대 변기도 뜯어 고치게했다?'

정지용 기자 입력 2016.12.15. 10:17 수정 2016.12.15. 12:48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방문했던 군부대에서도 부대장 집무실 변기를 새 것으로 교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15일 국정농단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서 박 대통령의 변기 교체 사실을 언급하며 "(대통령) 의사 결정 및 행동 타입이 상당히 독특하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박 대통령을) 일주일 내내 본 적도 없다.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동안 머리 흐트러진 연출을 했다. 정신 상태에 대해 청와대 주치의들이 검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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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방문했던 군부대에서도 부대장 집무실 변기를 새 것으로 교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폭로한 인천시장 재임 시절 대통령 변기 교체 사건에 이어 주목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의 유별난 위생관념에 놀라워하고 있다.

민주당 손헤원 의원실 김성회 보좌관이 1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일화를 공개했다. 김 보좌관은 대통령 7시간 의혹을 밝히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추적을 위해 네티즌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제보를 받아왔다.

김 보좌관은 청문회에서 지저분해서 공개하지 못한 내용이라며 해군 2함대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복무했던 예비역의 제보를 소개했다.

제보자는 “박 대통령이 2013년 경 헬기를 타고 인천에 오면 사령관실을 들리는데 그 이유가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서였다”라며 “그 뒤 윗선 지시로 사령관 화장실 전면 교체 지시가 내려왔다”고 밝혔다. 인천 아시안게임 행사를 앞두고 다시 방문할지도 모른다는 게 이유였다고 한다.

그는 화장실 교체에 책정된 예산이 없어 다른 예산을 끌어다 썼다면서 타일부터 변기까지 모두 교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대통령은 방문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제보자는 “당시 여자 대통령이라 까다롭다 싶었는데, (송영길 의원의 폭로) 기사를 보고 이상하다 싶어 제보한다”고 했다.

그러나 해군 관계자는 "당시 사령관 집무실 시설관리를 맡은 장교 등에게 확인한 결과 화장실 변기와 타일 등을 교체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반박했다.

박 대통령의 철저한 위생관념은 지난 8일 송영길 의원이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인천시장 시절 국정간담회를 위해 박 대통령이 시청에 왔는데 내가 쓰던 변기를 못 쓰겠다며 경호실에서 변기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에는 박 대통령이 2013년 영국 순방 당시 하룻밤 묵는 호텔에 침대 매트리스를 교체하고 화장대 옆에 조명등과 장막 설치를 요구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15일 국정농단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서 박 대통령의 변기 교체 사실을 언급하며 “(대통령) 의사 결정 및 행동 타입이 상당히 독특하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박 대통령을) 일주일 내내 본 적도 없다.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동안 머리 흐트러진 연출을 했다. 정신 상태에 대해 청와대 주치의들이 검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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