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1

조한규 전 사장 폭로 파문 "靑, 대법원장·이외수씨 사찰"(종합)

심언기 기자,김정률 기자,서미선 기자 입력 2016. 12. 15. 12:46

기사 도구 모음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15일 '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세무조사와 인사압력 등 박근혜 정권으로부터 전방위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전 사장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대단한 비위 사실이 아닌 등산 등 일과생활을 낱낱이 사찰해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이라며 "2014년 춘천지법원장인 최성준 지법원장의 관용차 사적 사용, 대법관 진출을 위한 운동, 이런 것을 포함한 두 건 내용이 사찰 (관련) 문건"이라고 법원장급에 대한 청와대 사찰도 주장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부글부글' 대법원 "사실이면 그냥 못 넘어가"
'정윤회 문건' 폭로후 세무조사·인사압박 의혹도 제기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4차 청문회'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12.1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김정률 기자,서미선 기자 =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15일 '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세무조사와 인사압력 등 박근혜 정권으로부터 전방위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청와대가 대법원장과 법원장급 인사에 대한 사찰까지 자행했다고 폭로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사찰 의혹 제기에 대법원 측은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초유의 삼권분립 침해 사태에 내부적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청문회에서 "조 사장이 구한 17개 파일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하는게 생각나는걸 하나라도 말해보라"고 했다.

그러자 조 전 사장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사찰한 문건"이라며 "삼권분립의 붕괴이고 명백한 국기문란"이라고 청와대의 대법원장 사찰을 폭로했다.

이어 조 전 사장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대단한 비위 사실이 아닌 등산 등 일과생활을 낱낱이 사찰해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이라며 "2014년 춘천지법원장인 최성준 지법원장의 관용차 사적 사용, 대법관 진출을 위한 운동, 이런 것을 포함한 두 건 내용이 사찰 (관련) 문건"이라고 법원장급에 대한 청와대 사찰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 측 관계자는 "일단 사찰 문건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면서도 "만일 사실로 드러난다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정도 상황이면 나중에 사찰 문건이 사실인게 드러날 경우에는 대법원장의 입장표명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그냥 넘어가진 않을 거 같다"고 대법원 분위기를 전했다.

조 전 사장은 청와대가 대법원장 뿐만 아니라 민간인에 대한 감시와 사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주 저명한, 이름만 대면 금방이라도 아는 인사도 나오는가"라고 묻자, 조 전 사장은 "맞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이 "그분이 이외수씨인가"라고 재차 묻자 조 전 사장은 "네"라고 시인했다.

조 전 사장은 <세계일보>가 입수한 문건이 작성된 시점과 관련 "2014년 1월6일 (청와대에)같이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양승태 대법원장이 등산하는 내용을 일상생활을 대외비로 보고하는 것은 상시적으로 대법원장을 사찰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조 전 사장은 '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인사압력 및 세무조사 협박 사실도 폭로했다.

조 전 사장은 "(정윤회 문건) 보도가 나간 직후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일지에도 기록돼 있듯이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대책회의가 열렸고, 바로 그날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비서관 등 8명이 세계일보 관계자 6명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김영한 비망록을 보면 세계일보 정정보도 검토, 세계일보 세무조사, 명예훼손 고소, 세계일보 압수수색, 사장 교체 등이 나온다"고 지적에, 조 전 사장은 "맞다"고 말했다.

eonki@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