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정글'이라 불리던 '벵기' 배성웅이 비시 게이밍으로 이적했다.
비시 게이밍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벵기' 배성웅을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2013년 SK텔레콤 T1 K의 정글러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배성웅은 팀이 2013년 챔피언스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첫 출전한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도록 힘을 보탰다. 이후 챔피언스 코리아 윈터 시즌 우승을 이끌면서 한국팀 사상 처음으로 2연속 챔피언스 제패를 달성했지만 아쉽게도 2014년에는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 '벵기' 배성웅의 입단을 알린 비시 게이밍의 웨이보.
2015년 단일 팀 체제로 전환됐을 때 SK텔레콤 T1에 남은 배성웅은 챔피언스 스프링과 서머를 동시에 제패했고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2016년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가 입단하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던 배성웅은 월드 챔피언십에서 제 역할을 다하면서 팀을 또 다시 우승으로 이끌면서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세계에서 단 둘 뿐인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비시 게이밍에는 2015년 SK텔레콤 T1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미드 라이너 '이지훈' 이지훈이 속해 있어 배성웅이 손쉽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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