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영재 원장 알리바이 무너지나..달라진 반응

남주현 기자 입력 2016.12.16. 20:45 수정 2016.12.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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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주현 기자, 이렇게 되면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김영재 원장의 본인이 주장했던 알리바이도 무너지게 됐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영재 원장은 세월호 당일 오전 9시 10분쯤에 장모를 진료한 뒤에, 9시 40분쯤 골프장으로 출발했다, 그렇게 주장해왔습니다.

그날 다른 예약은 없었는데, 장모가 무릎과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해서 출근을 했다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장모의 의료 기록이 만약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면, 골프장에 갔다는 김 씨의 주장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아침 시간이 비는 겁니다.

물론 실제로 장모를 진료하고, 사후에 서명을 조작했을 수도 있는데요, 그렇게 했다면 굳이 서명까지 조작을 할 이유가 있었을까, 그런 의문이 남거든요.

그래서 혹시 김영재 원장이 이른 아침에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을 진료한 뒤에 골프장에 간 것은 아닌지,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겁니다.

<앵커>

예, 뭐 좀 당황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김 원장이 청문회 때는 비교적 고분고분하게 말을 잘했거든요. 그런데 오늘(16일) 현장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굉장히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요, 우선, 의무 기록을 열람할 때 기자들의 출입을 완전히 원천 봉쇄했고요, 또 국회의원들과도 고성을 주고받을 정도로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명 조작 의혹이 나오면서, 의원들이 특검 수사관들을 요청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김 씨도 돌연 변호사를 부르는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만큼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무 기록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일단은 특검에서 해당 기록을 확보했으니,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남주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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