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우리도 100만 모일 수 있다"..이외수 "의원 뱃지 뗄 용의있나"

박지혜 입력 2016. 12. 17. 10:44 수정 2016. 12. 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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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서울 광화문 등에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보수단체 집회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추위에 고생하실 분들을 생각하니 가만있을 수가 없다. 머릿수 하나라도 보태야겠다.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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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서울 광화문 등에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보수단체 집회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추위에 고생하실 분들을 생각하니 가만있을 수가 없다. 머릿수 하나라도 보태야겠다.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소설가 이외수는 트위터에 “정당한 방법으로 증명해 보이지 못하신다면 국회의원 뱃지 떼실 용의 있습니까”라고 대응했다.

또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몸살도 나고 오늘은 쉬려했는데 앓아눕게 될지라도 촛불을 들어야겠다”며, “김진태님, 마주치면 어쩔꺼나”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안’에 반대하면서 도심 촛불집회에 대해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며,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그의 말에 “촛불은 바람불면 번진다”, “바람 불어도 꺼지지 않는 LED 촛불이 있다”는 등이라고 풍자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19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춘천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동시에 지역구 의원인 김진태 의원의 퇴진에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시민들은 김 의원 사무실로 몰려가 입구에 ‘김진태 OUT’ 스티커와 피켓, 포스트잇을 붙였다.

이날 시위는 주최 측 추산 7000명으로 과거 민주화 항쟁 이후 춘천에서 최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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