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감, '최강 유형'.."지금이라도 접종해야"

최윤수 입력 2016. 12. 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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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0]

[앵커]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올해는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겠습니다.

현재 유행 중인 독감은 바이러스 유형 중 가장 강력한데다 사망률도 높아 지금이라도 접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해마다 유행하는 독감은 A형인 H1N1과 H3N2, 그리고 B형, 크게 3가지입니다.

현재 유행 중인 독감은 A형 중에서도 H3N2로, 전파력이 강하고 사망률도 높습니다.

지난해에는 '신종플루'인 H1N1이 초기에 유행하다가 H3N2, 이어 B형으로 바뀌었는데, 올해는 초기부터 가장 강력한 H3N2가 유행하는 겁니다.

독감이 무서운 건 폐렴과 같은 합병증 때문입니다.

코와 목에만 염증을 일으키는 감기와 달리 독감은 하기도 즉 기관지 아래의 폐포까지 공격합니다.

<엄중식 /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독감 자체로 폐렴이 발생할 수도 있고 폐렴 발생하지 않더라도 하기도(기도 아래) 점막을 손상시켜서 비인두 부분에 있는 폐렴구균과 같은 폐렴을 유발하는 균주가 하기도의 손상된 점막에 들러붙으면서 세균성 폐렴이 2차적으로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폐렴 자체로 사망 위험이 큰데다 폐렴이 패혈증으로 이어질 경우 사망에 이른다는 겁니다.

노년층, 만성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의 경우 독감 예방접종을 할 때 폐렴구균 백신을 동시에 맞도록 권고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독감은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하는 만큼 지금이라도 접종하면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음달부터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접종했어도 예방률이 100%가 아니어서 손씻기와 양치질 등 위생 관리를 소홀하면 안됩니다.

독감은 유전적 변이가 없어도 전세계적으로 한해 30만~50만명의 사망자를 내고 있으며 변종이 일어나거나 발생자가 급증할 경우 사망 위험은 더 커집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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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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