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놀란 촛불, 그 뒤에는 이들이 있었다

김경수 입력 2016. 12. 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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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마다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촛불집회는 톡톡 튀는 행사는 물론 질서있는 모습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뒤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낸 시민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자원봉사자가 있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본 집회가 시작하기 5시간 전, 형광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지침과 안내 요령 교육이 한창입니다.

한쪽에서는 집회를 위해 무대와 행사장을 설치하느라 분주합니다.

[김범섭 / 경기도 성남시 : 제가 집회에 4주 동안 나왔고 자원봉사 지난주에 한번 했는데, 자원봉사한 게 훨씬 뿌듯했어요. 뿌듯했던 마음이 더 컸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매번 집회 때마다 수십 명의 자원봉사자가 질서 유지와 안내 등을 돕고 있습니다.

참가자 100만 명 기준으로 2억 원 정도 드는 집회 비용도 대부분 모금과 후원으로 충당됩니다.

시민들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도 내놓고 있습니다.

[윤희숙 / '퇴진행동' 집회기획팀장 : 페이스북 메시지로 이런저런 제안을 많이 보내주시고, 집회 현장에서 무대나 방송 차량으로 오셔서 즉석에서 제안도 해주시고….]

1분 소등 행사부터 경적 울리기와 이른바 '세월호 고래 풍선'까지 모두 시민 제안에서 시작됐습니다.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천 개의 깃발로 국회를 포위했던 행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세계가 놀란 평화집회'란 찬사를 받으며 두 달 동안 계속되고 있는 촛불집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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