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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30대'..결혼도 사회활동도 안 한다

신윤정 입력 2016. 12. 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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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과 결혼에 육아까지,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 30대에 이어지는데, 사회가 바뀌면서 30대의 모습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고, 여러 사회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는 30대가 몇 년 사이 크게 늘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30대 3명 가운데 1명은 결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5년 마다 발표하는 인구주택 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30대 미혼 인구 비율은 36.3%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0년 13.4%에 불과했지만 조사 때마다 7~8%p 안팎으로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늦어지는 학교 졸업과 취업에다, 결혼과 육아에 대한 부담이 늘면서 혼자 사는 30대가 늘어나는 겁니다.

[이수진 / 서울 북가좌동 : 사람을 만날 여유 자체가 많이 사라지기도 했고요. 자연스럽게 가정을 이루고 싶은데 그런 기회도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남성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에서 미혼 비율이 뚝 떨어졌지만, 여성은 대학원 졸업 인구에서 미혼 인구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각종 단체와 동호회 등 사회활동에 나서는 30대도 크게 줄었습니다.

친목, 문화, 종교 단체 등에 참여하는 인구는 50대, 40대, 60대 순으로 높았는데 30대는 27.9%에 그쳤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해보면 5%p 가까이 줄어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이재원 /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원화되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공동체 의식이 약화 되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지 않나….]

한편 지난해 월세 사는 사람이 전세 사는 사람을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월세 인구는 22.9%로 5년 전보다 2.8%p 증가했지만 전세는 6.2%p 감소해 15.5%에 그쳤습니다.

저금리로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데다 세입자들도 전셋값이 많이 올라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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