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로 전문위키 무료 개설하는 서비스 '위키독' 정식 출범

인터넷마케팅팀 2016. 12. 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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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회원 가입만으로 관심 있는 주제별로 위키(Wiki)를 무료로 개설할 수 있는 '위키독' 서비스가 21일 정식서비스 된다.

업체는 7개월 간의 베타서비스 끝에 정식서비스를 개시했다면서 베타서비스 기간에도 위키 개설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700여 가지의 위키 중 가장 많이 개설된 분야는 만화애니메이션 분야였으며, 현 시국을 반영하듯 정치사회를 주제로 한 위키들도 다수 생성되어 활발하게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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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회원 가입만으로 관심 있는 주제별로 위키(Wiki)를 무료로 개설할 수 있는 '위키독' 서비스가 21일 정식서비스 된다.

업체는 7개월 간의 베타서비스 끝에 정식서비스를 개시했다면서 베타서비스 기간에도 위키 개설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7개월 간 △ 페미니즘 관점의 서브컬처/잡학위키인 아름드리 위키 △ 박근혜-최순실 부역자 인명사전 △ 한국현대문학 위키 △ 자동차 모형위키 △ 고양이 위키 등 총 700여 개의 다양한 위키가 개설돼 이목을 끌었다.

700여 가지의 위키 중 가장 많이 개설된 분야는 만화애니메이션 분야였으며, 현 시국을 반영하듯 정치사회를 주제로 한 위키들도 다수 생성되어 활발하게 운영됐다.

편집 권한의 범위에 따라 ▲개인이 혼자 편집할 수 있는 개인위키(Personal Wiki), ▲카페처럼 특정 멤버들이 팀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카페위키(Cafe Wiki), ▲로그인 방문자면 누구나 편집할 수 있는 개방형 오픈위키(Open Wiki) 등 다양한 형태의 위키로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 위키사이트가 주로 한국어 위키백과나 나무위키 등 백과형 종합위키로 운영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들 백과형 종합위키는 사용자들이 사이트에 문서단위로 편집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특정대상에 대해 중복문서를 허용하지 않고 하나의 단일문서만 생성할 수 있어 시각과 관점이 다양할 수 있는 역사, 종교, 사상, 인물, 정치, 사회운동에 대한 문서에는 소모적인 무한 편집전쟁(반달리즘, Vandalism)이 일어나기 쉬운 구조였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로그인하지 않은 익명 방문자까지 편집할 수 있는 완전 개방형 편집정책은 편집 다툼을 더욱 부추겨 집단지성에 대한 회의론을 일으키곤 했다.

반면 위키독은 위키대중화의 장벽이었던 위키문법을 과감히 버리고 블로그나 카페처럼 HTML 기반의 위지윅(WYSIWYG) 에디터를 기본 글쓰기 방식으로 채택해 눈길을 끈다.

네이버 지식백과 팀장을 거쳐 위키독을 창업한 원광연 대표는 "견해와 관점이 다를 수 있는 편집자들이 하나의 문서 내에서 서로의 견해를 관철시키기 위한 무한편집전쟁을 벌여야 하는 기존 위키의 구조적인 한계는 주제별로 독립적인 다수의 전문 위키를 활성화해 위키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완과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글쓰기 방식을 도입한 결과 그동안 국내외 위키가 모두 압도적으로 남성 비율이 높은 편집자 구성을 보이는 것과 달리 비남성 편집자 비율이 높은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종합위키만 존재하는 국내 위키시장에 주제별 전문위키와 위지윅 기반의 쉬운 편집방식을 새롭게 제시한 해당 서비스가 위키의 주제별 다양화,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ky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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