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CCTV 찬성률, 학부모 92% vs 어린이집 5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내 어린이집의 CCTV 설치와 관련해 어린이집(원장-보육교사 별도 질문)과 학부모 간 입장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CCTV 설치 자체에 대한 질문에 어린이집(원장 찬성 54.9% 반대 45.1%, 보육교사 찬성 49.7% 반대 50.3%)은 절반가량만 찬성한데 비해 학부모는 92.2%로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내 어린이집의 CCTV 설치와 관련해 어린이집(원장-보육교사 별도 질문)과 학부모 간 입장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의 경우 찬성률이 50%가량에 불과한 반면 학부모는 90% 이상이 찬성 입장을 보였다.
CCTV 설치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어린이집은 30%대에 그쳤지만 학부모는 70%에 육박했다.
이 같은 결과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경기도 어린이집 CCTV의 운영실태와 개선방안’(김미정 연구위원 등)이라는 주제의 정책보고서에 담긴 설문조사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 7월20일~8월13일 수원·용인지역 부모 283명, 원장 164명, 보육교사 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CCTV 설치 자체에 대한 질문에 어린이집(원장 찬성 54.9% 반대 45.1%, 보육교사 찬성 49.7% 반대 50.3%)은 절반가량만 찬성한데 비해 학부모는 92.2%로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였다.
찬성 이유는 ‘아동학대 의심사례 등 분쟁발생 시 객관적 자료 확보를 통한 보육교사 보호’가, 반대 이유는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해 교사의 사기 저하’가 가장 많았다.
CCTV 설치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어린이집(원장 도움된다 35.9% 안된다 33.6%, 보육교사 도움된다 37.6% 안된다 28.7%)이 30%대에 머문 반면 학부모는 도움된다 69.3%로 70%에 육박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학부모들은 하지만 CCTV 설치와 효과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아동권리 침해 부분에 대해서는 어린이집보다 더 높은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아동권리 침해 우려에 대한 질문에 어린이집(원장 그렇다 51.85 아니다 26.2%, 보육교사 그렇다 47.6% 아니다 23.2%)은 절반가량에 머물렀지만 학부모는 그렇다 76.2%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김 연구위원은 “보육현장에서의 CCTV 운영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린이집과 부모 간 상호 신뢰관계 구축과 존중이 필요하고,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의 인권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호신뢰 구축과 인권의식 향상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는 과제”라며 “어린이집의 일상적인 보육과 중앙정부 및 지자체 보육정책 전반에 걸쳐 정책당국-부모-어린이집 모두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에는 올 6월 기준으로 1만2498개소(공립 포함)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syh@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모발이식술 환자 식물인간 만든 의사 1심서 '집유'
- 트럼프 진짜 키 기록한 운전면허증 발각.."키 2.5cm 속여"
- 함정 놓아 '성추행' 외교관 잡은 칠레..국내서도 가능할까
- "우병우를 최순실이 꽂아줬다"..기흥CC 직원 녹취록 공개
- 정두언의 커밍아웃?.."대선때 박근혜 안 찍었다"
- 이혼 전력 속인 맞선남을 성폭행범 무고 40대女 집유
- "남·여 다 좋아해"..군대서 후임7명 추행 20대 '집유'
- "나 전과 50범이야" 식당 여주인 추행 50대 항소심도 실형
- "이혼했는데 왜 못사냐" 핀잔에 前시어머니 살해 시도
- 日니가타 화재 원인은 라면 가게 주인 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