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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최순실..카메라 없을 땐 '태도 돌변'

민경호 기자 입력 2016. 12. 25. 20:25 수정 2016. 12. 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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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특검이 정유라 씨 강제소환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최순실 씨를 압박하겠단 뜻도 담겨있습니다. 최 씨는 언론 앞에서만 고개를 숙일 뿐, 카메라만 없으면 태도가 확 달라져 여전히 뻣뻣하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처음 소환됐을 당시 최순실 씨는 고개를 숙이며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했지만, 검찰 조사에서는 내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후에도 검찰에 나올 때면 항상 고개를 푹 숙이면서 기죽은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카메라가 없으면 태도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지난 19일 열린 첫 재판 때도 촬영시간 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카메라가 사라지자 "정확한 걸 밝혀야 할 것 같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특검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기자들의 눈을 피한 뒤로는 고개를 똑바로 세우고 떳떳하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겁니다.

자신을 호송한 교도관들에게도 뻣뻣한 태도로 대하고, 범죄 혐의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농단 사태 장본인이면서도 반성하는 모습 없이 혐의를 부인하고, 여론에까지 신경 쓰는 모습에 특검 관계자들도 혀를 내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이 딸 정유라 씨 강제소환에 적극 나서는 것도 최 씨를 압박해 입을 열게 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유미라)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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