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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최순실 수감동 진입.."촬영 안해야 최순실 나올것"

정영일 기자 입력 2016. 12. 26. 16:12 수정 2016. 12. 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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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청문 진술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최씨가 수감된 구치소 내부로 진입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오후 3시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정조사 위원들이 (최씨 수감동에 들어와) 1시간20분가량 대기하고 있다"며 "교정 직원들 뒤 저 문 뒤에 최순실이 와 있는데 서울구치소 소장과 법무부 차관이 막고 있어 못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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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구치소 측 "촬영 안해야 최순실 데리고 나올 것"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the300]구치소 측 "촬영 안해야 최순실 데리고 나올 것"]

2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현장 청문회'가 최순실, 정호성, 안종범 증인이 불출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청문 진술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최씨가 수감된 구치소 내부로 진입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최씨가 언론 노출을 극도로 거부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오후 3시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정조사 위원들이 (최씨 수감동에 들어와) 1시간20분가량 대기하고 있다"며 "교정 직원들 뒤 저 문 뒤에 최순실이 와 있는데 서울구치소 소장과 법무부 차관이 막고 있어 못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원들의) 카메라를 내놓고 ENG 카메라로 스케치하는 것 못하게 양보하면 최순실을 데리고 나오겠다고 한다"며 "최순실 조건에 맞춰서 양보해야 하는가"라고 따졌다. 그는 "구치소장 뜻이 아니라 황교안 대행부터 법무부 장관까지 모두 합의된 내용 같다"며 "최순실 뒤에서 이 정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국민들이 오늘은 우리가 최순실의 증언을 받아서 나올 것이라고 기다리고 계실 텐데 또 오늘 증인 심문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려고 하는 것 같다"며 "끝까지 최순실의 증언을 듣고 이 현장 사진을 국민들에게 단 한 컷이라도 보여드리고 최순실 증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조특위 특위 위원들은 모두 휴대전화 없이 들어가는 대신 ENG 카메라 1대로 면담장면을 촬영하기로 했다.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은 김성태 위원장의 휴대전화를 이용, 김 위원장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박영선 의원이 주도해 방송됐다.

김성태 위원장은 "좀 전에 서울구치소 소장과 최순실 심문에 대한 사항, 그리고 최소한의 최순실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준 부분에 대해 협의하고 있지만 완강하다"며 "방송을 접고 우리 위원들 사이에 이 사항에 대한 논의를 하도록 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현장 청문회를 열어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 '최순실 증인 수감동 출입 및 면담, 심문 실시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날 구치소 수감동 내부 방문엔 김성태 위원장과 새누리당 장제원·황영철·하태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손혜원·안민석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정영일 기자 baw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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