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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드디스크 교체"..조윤선 '증거인멸' 정황

김혜민 기자 입력 2016.12.26. 20:25 수정 2016.12.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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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팀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 문제와 관련한 증거를 인멸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받고 나서 자신의 서계동 집무실의 있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게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김혜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조윤선 장관은 지난 9월 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한 달쯤 뒤 갑자기 조 장관은 문체부 관계자를 시켜 서울 서계동 집무실에 있는 자신의 컴퓨터 교체를 지시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당시 조 장관의 지시로 연한이 지나지 않은 컴퓨터를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 고위관계자는 "당시 조 장관의 컴퓨터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자료가 있었고, 이 때문에 컴퓨터 교체를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블랙리스트' 관련 작업을 했던 문체부 예술정책국 예술정책과의 컴퓨터 2대 하드디스크를 지난달 초 교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서 미르와 케이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의 특혜 등을 수사하기 위해 문체부 청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일주일이 채 안 된 시점이었습니다.

오늘(26일) 조윤선 장관 집무실을 압수수색한 특검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증거인멸 정황이 나올 경우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 자료를 본 적도, 작성한 적도 없고, 컴퓨터 교체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증거인멸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이홍명)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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