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차 촛불집회 '1박2일' 진행..친박단체도 맞불집회

김연아 입력 2016.12.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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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마지막 날에도 지금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는 촛불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오늘 좀 평소보다 늦게 시작한다는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광화문 광장은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끝나고 10차 촛불집회 시작을 알리는 뮤지컬 공연이 진행중입니다.

오늘은 올 해 마지막 날이니만큼 본행사 이전에 진행된 자유 발언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로 새해 복을 빌기도 했습니다.

광장 곳곳에는 새해 3가지 소원을 적어 종이배를 접는 행사도 진행되면서 노란 종이배들이 자리한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시민들은 세월호 7시간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정교과서와 위안부 합의 폐기부터 가족의 행복까지 여러 소원들을 적는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까지 촛불집회에 참여한 이유도 시민들께 여쭤봤는데요.

오늘 손주들까지 온가족이 함께 나왔다는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69살 이규희 씨는 나라가 바로 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올해 마지막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한 해를 맞는다는 뜻인 송박영신을 주제로 콘서트와 집회, 그리고 행진이 진행되는데요.

본행사에서는 탄핵을 이끌어낸 지난 두 달여간의 촛불집회를 돌아보는 영상도 상영되고, 잠시 후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304명을 기리는 풍선을 함께 나르고 세월호 광장에 설치된 8.5m 촛불탑 점등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늘 촛불집회 역시 부산, 광주, 대구와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는데요.

주최 측 추산으로 부산 2만명, 광주 3만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친박단체들도 맞불집회를 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 2시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 중인 친박단체는 30분 전쯤 행진을 마치고 2차 집회를 진행 중인데요.

아무래도 상당수의 참가자가 고령이어서 추운 날씨를 감안해 촛불집회와는 반대로 평소보다 일찍 시작했습니다.

주최측은 송구영신 대신 송화영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촛불을 보내고 태극기를 맞는다는 뜻으로, 다분히 촛불집회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집회는 저녁 8시까지 계획돼있지만, 노약자 참가자들이 귀가하고 나면 일부는 남아서 오후 11시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집회뿐 아니라 오늘 제야의종 타종 행사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도심은 평소 주말집회보다 더 혼잡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1만8천명의 경력을 곳곳에 배치하고 양측이 충돌할 가능성에 대비한단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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