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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V조선 끝까지 응징, 사실과 다른 허위보도"

이민선 입력 2017. 01. 03. 17:29 수정 2017. 01. 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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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보도 요청, 형사고소와 손해배상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

[오마이뉴스이민선 기자]

 이재명 시장, 형 입원 동의서 설명, 본인이 아닌 그 가족이 했다는...
ⓒ 고강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TV 조선>과 전면전을 선포했다.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정보도 요청은 물론 형사고소와 손해배상을 포함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 끝까지 응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같이 강경한 발언을 쏟아낸 이유는 <TV 조선>이 새해 벽두인 지난 1일 이 시장에 관한 보도를 한 때문인데, 이 시장은 이를 "대선주자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한, 사실과 다른 허위보도"라고 몰아붙였다. 이어 "허위 사실을 보도해서 유권자와 국민의 판단을 왜곡하고, 정치적 타격을 가함으로써 부당하게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TV 조선>은 '이재명 시장, 셋째 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시도 의혹'라는 제목의 기사와 '서민 시장 이재명...알고 보니 철거민·시의원에 막말'이라는 기사를 '단독' 타이틀을 붙여 보도했다.

기사에서 <TV 조선>은 "이 시장은 셋째 형인 이재선씨와 갈등의 골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형 이재선씨 측이 주장하는 '정신 병원 강제 입원설'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막말 논란과 관련 "이 시장이 시의원과 철거민 등에게 막말과 욕설을 했던 것으로 TV조선 취재 결과 드러났다. 파격적 복지정책과 서민 행보로 인기몰이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비꼬았다.

가족들이 스스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것을...
 이재명 기자회견, 더민주 국회의원들과 함께
ⓒ 고강선
 이재명 시장 기자회견, 판교 철거민 사건 설명
ⓒ 고강선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TV 조선>이 보도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강제 입원 의혹'에 대해 "그 가족들이 스스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라고 반박했다. 이 시장 본인이 강제 입원시킨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어 그 배경을 설명했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셋째 형님으로부터 지속해서 협박을 받아 겁이 난 어머니가 보건소에 정신질환 여부 확인을 위해 진단을 의뢰했고 성남보건소는 행정절차대로 형님의 정신질환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보건소가 성남시장 담당이기에 정치적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진단절차를 더는 진행하지 않았는데, 결국 형님이 어머니를 때려 입원시키는 패륜을 저질렀다. 그 뒤 형수를 폭행하고 가산을 탕진하는 등에 이르자 그 가족들이···."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한 셋째 형 입원 동의서, 어머니 폭행·협박으로 처벌받은 공소장, 어머니가 신청한 접근금지 명령서 등 근거 자료를 제시했다. 정신병원 입원 동의서에는 이 시장이 아닌 셋째 형수 박아무개씨와 딸 이아무개씨 이름이 적혀 있다.

'막말' 관련 기사도 반박했다. 이 시장은 "(철거민들이) 행사장에서 시장 폭행, 폭행장면 촬영 후 방어 동작을 가해 동작으로 조작·편집해서 유포하고, 새누리당 시의원과 공모해 그 영상을 시의회에서 상영한 것에 대한 정당한 항의였다"며 "앞뒤를 다 자르고 심지어 '이 양반아'라고 한 장면을 '인마'라고 욕한 것으로 조작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성남시는 이와 관련 3일 "해당 사건 재판에서 이 시장이 철거민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라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다. 2013년 법원은 판교빈철연철거민대책위원회 관계자 임아무개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유승희·제윤경 의원이 함께 했다. 기자회견을 열기 전인 2일 이 시장은 자신의 SNS에 "TV조선을 반드시 폐간시키고 말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재명 시장은 대선 여론 조사에서 3위를 달리는 유력 야권 대선 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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