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로에 인공기' 인터넷에 허위사실 유포

신대희 2017. 1. 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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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앙로 도로에 북한 국기가 걸렸다"는 허위 사실이 적힌 글과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경찰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현재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광주 중앙로 도로에 북한 국기를 달아놓았다'는 글·사진(진위 여부)을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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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착수 및 사법 처리 여부 검토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중앙로 도로에 북한 국기가 걸렸다"는 허위 사실이 적힌 글과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경찰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현재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광주 중앙로 도로에 북한 국기를 달아놓았다'는 글·사진(진위 여부)을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글과 사진은 2014년 9월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중앙로에 인천아시안게임 참가국의 국기(북한 인공기)를 국제 규정에 따라 게양한 것으로 광주 중앙로와 무관하다'며 유언 비어 확산 자제를 당부했다.

실제 지난 2일 오후 9시59분께 페이스북 모 계정에는 '종북 척결합시다'라는 글과 함께 북한 국기 사진을 첨부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현재 이 게시물에는 댓글 99개가 달려 있다. 또 다른 이용자들이 해당 게시물을 191차례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유 게시물 중에는 '광주 중앙로'라고 적힌 글이 남겨져 있다.

경찰은 페이스북에서 일간베스트 저장소(인터넷 커뮤니티)의 주소를 공유해둔 글을 확인한 점을 토대로 최초 허위 사실 유포가 일간베스트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일간베스트에 올라온 글·사진과 일베 주소를 공유한 페이스북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법률 검토를 통해 명예훼손 등으로 사법 처리가 가능한지를 검토한 뒤 내사에 착수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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