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신상품 원해".. 야권 잠룡들 문 때리기

박영준 2017. 1. 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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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가자 후발주자들의 견제가 본격화하고 있다.

12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문 전 대표 간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것도 부담스러운 눈치다.

문 전 대표와 자신의 경쟁 구도를 빗대 "국민들은 재수한 상품보다는 신상(신상품)을 더 좋아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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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안희정 등 견제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가자 후발주자들의 견제가 본격화하고 있다. 12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문 전 대표 간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것도 부담스러운 눈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3일 2박3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았다. 이 시장은 민주당 광주시당 기자회견에서 문 전 대표를 향해 “참여정부 주요 실세였지만, 뭘 했는지 전 잘 모르겠다”고 직격했다.

문 전 대표와 자신의 경쟁 구도를 빗대 “국민들은 재수한 상품보다는 신상(신상품)을 더 좋아한다”고도 말했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는 재벌개혁 정책을 패키지로 내놓으면서도 법인세 인상은 언급하지 않았다”며 “역대 정부는 투자촉진 명목으로 법인세를 인하했고 참여정부도 마찬가지였다. 15일에는 호남의 심장부 광주에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지지자들을 의미하는 ‘손가락 혁명군’ 출정식을 갖고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이날 대구를 찾은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구·경북 중견기자 모임이 주관한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일정 부분 한계에 다다랐다는 질문에 “저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 총장에 대해선 유엔사무총장 선출직 참여 금지 조항을 거론하며 “반 전 총장 사고방식을 봤을 때 지도자가 안 돼야 할 분”이라고 맹비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면담하고 야 3당과 시민사회 대표가 참여하는 ‘촛불공동경선’을 거듭 제안했다. 박 시장은 부산경남지역 방송에 출연, 촛불민심을 거론하며 “우리 당에서는 이른바 패권, 친문(친문재인)이라는 것이 있지 않느냐. 저는 이런 기득권을 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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