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경필 "文 '군복무 단축', 국방 팽개치는 위험한 공약"
김보경 입력 2017. 01. 18. 09:58기사 도구 모음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군복무 1년 단축-통일 후 모병제' 주장에 대해 "국방을 팽개치겠다는 것으로 들릴 수 있다. 위험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소속의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인구절벽으로 2022년에는 약 25만명 이하로 떨어지는 병력 수를 유지하려면 복무기간을 40개월로 늘려야 할 상황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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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군복무 1년 단축-통일 후 모병제' 주장에 대해 "국방을 팽개치겠다는 것으로 들릴 수 있다. 위험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소속의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인구절벽으로 2022년에는 약 25만명 이하로 떨어지는 병력 수를 유지하려면 복무기간을 40개월로 늘려야 할 상황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 모병제를 주장했던 문 전 대표가 오락가락하는 정치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군 복무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면서 모병제도 안 한다면 지금 국방으로 대한민국 전력을 유지할 수 없다.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런 말 했는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모병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같은 당의 대권주자 유승민 의원에게도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이제 도망다닐 일이 아니다. 치열한 토론을 하자"며 "아웃복서처럼 피할 일이 아니다. 아웃복서는 챔피언이 하는 것이다.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한 후보들은 이런 이슈를 국민들 앞에서 당당히 토론하고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의 바른정당 합류와 관련해서도 "반 전 총장이 오던 오지 않던 필연적으로 대결해야 한다"며 "피할 이유도 없고 피하지도 않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 지사는 "반 전 총장에게 굳이 '오십시오, 오십시오' 하는 것은 공당으로서 별로 좋아 보이지 않지만 정책과 비전을 놓고 토론하고 대결을 펼쳐서 더 경쟁력을 가진 후보를 뽑아내는 과정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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