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군 면제' 황교안의 "여전한 건빵 맛"

이성대 2017. 1. 2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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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두 개죠, 오늘(24일)?

[기자]

네, 두 개입니다. 바로 보겠습니다. < 한 발 걸친 황교안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어제였죠,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 '지금은 그런 생각할 상황이 아니다' 이렇게 밝혀서 출마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쨌든 오늘은 군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앵커]

지금은 아니다, 이런 말을 하면서 아무튼 움직일 때마다 이게 민생 행보냐, 대선 행보냐, 정치 행보냐 오해를 살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안보 행보입니다. 왜 그러냐, 논산훈련소, 육군의 논산훈련소를 방문했는데요.

장병들을 격려하고 이렇게 건빵도 하나씩 들었는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건빵 하나 드셔보시죠 그랬더니 하나를 먹은 황 대행이 맛이 옛날 맛 여전하네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맛이 여전하다는 대답? 그런데 고개를 좀 갸우뚱하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죠.) 그렇죠. 왜 그러느냐 황 대행은 두드러기 일종인 담마진 때문에 군 면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앵커]

사실 이게 보통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희귀병.

[기자]

그렇습니다. 군대에서 나오는 건빵 맛을 알 리가 없는 거죠.

물론 군대에서 부식으로 받은 건빵이 아니라 민간에서 사제 건빵 맛을 기억할 수는 있습니다.

[앵커]

그러나 그런 뜻으로 얘기한 거 같지는 않고요, 그렇죠? 알겠습니다. 어제 장제원 대변인하고 직접 전화로 논쟁이 있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직접 전화를 해서 상당히 따져 물었었는데 그중에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

장 의원에 따르면 황교안 대행이 전화로 '4개월짜리면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느냐' 이렇게 따졌다는 겁니다.

어쨌든 4개월이라고 본인이 얘기를 했기 때문에 본인의 임기 4개월, 탄핵이 인용될 걸로 가정하고 4월 조기대선을 기정사실화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어쨌든 대행이면 당연히 비상시국 관리에 더 중점을 둬야 된다는 게 지금 야권의 지적인데요. 여론도 비슷합니다. 여러 언론에서도 황 대행의 처신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들이 이렇게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는데 결국 지금만 그런 생각을 할 게 아니라 앞으로도 그런 생각하지 말라는 지적입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가겠습니다. < 두 손 드는 인명진>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각종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김진태 의원에 대해서 제어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인 위원장은 '본인 소신이기 때문에 제재하기 어렵다. 물론 본인이 나중에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연초만 해도 인적청산을 굉장히 좀 강하게 몰아치면서 탈당까지 요구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자]

그렇습니다. 당시의 발언을 좀 보면 지난달 12월 30일이었습니다.

무분별하고 상식에 어긋나는 지나친 언사로 국민 눈살을 찌푸리는 못난 행태를 보였던 사람들, 청산 대상이다, 본인들이 잘 알 거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바로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질 거라고 얘기했던 김진태 의원을 가리킨다는 게 당시 대체적인 분석이었고 실제로 비박계를 중심으로는 이렇게 친박 8적이라고 규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친박 인적청산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하죠.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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