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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강제소환' 최순실 12시간 조사..'묵묵부답' 귀소

이후민 기자,구교운 기자 입력 2017. 02. 0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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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가 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특검은 최씨를 상대로 미얀마 원조사업 이권개입 정황과 함께 사업에 관여하기 위해 유 대사를 임명하는 데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또 특검은 최씨가 미얀마 K타운사업에 비협조적이었던 이백순 전 주미얀마 대사를 경질하고 유 대사를 임명하는데도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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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원조개발사업 이권 개입 의혹으로 조사받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농단사태의 몸통격인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1일 최씨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강제소환되고 있다. 2017.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구교운 기자 =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가 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최씨는 이날 오후 11시7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와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직접 면접했나', '첫 소환 때 고함을 지른 이유는 무엇인가', '죽을 죄를 지었다더니 마음이 바뀐 것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호송차를 타고 떠났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28분쯤 수감중인 미얀마 해외원조사업 이권개입 의혹과 관련 체포영장을 집행해 최씨를 특검 사무실로 데려왔다.

특검은 최씨를 상대로 미얀마 원조사업 이권개입 정황과 함께 사업에 관여하기 위해 유 대사를 임명하는 데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특검은 최근 760억원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미얀마에 무상원조로 지어주고, 한류 관련 기업들을 입주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K타운사업에 최씨가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 사업은 2조원 규모의 이란 K타워사업의 후속격으로 지난해 8월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계획에 맞춰 본격 추진됐다. 최씨는 해당사업을 추진하는 M사의 지분을 차명으로 받아 이득을 취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최씨와 함께 일했던 류상영 더블루K 부장의 측근 인모씨가 대표인 업체다.

특검은 인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 특검보는 "(인씨는) 원론적으로 피의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며 "이 사건이 끝나면 공범 정도로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란·미얀마사업은 당시 대통령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었던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과 최씨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했던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이 그의 직속상관이었다. 이란 K타워 사업에는 최씨가 실소유한 미르재단이 운영자로 낙점되기도 했다.

또 특검은 최씨가 미얀마 K타운사업에 비협조적이었던 이백순 전 주미얀마 대사를 경질하고 유 대사를 임명하는데도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유 대사를 최씨에게 추천한 인물이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라고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전날 소환한 유 대사로부터 대사 지명 전 최씨와 수 차례 만나 면담하고 대사로 추천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 17권 외에 추가로 업무수첩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수첩에는 유 대사의 임명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가 2013년 임명되는 데도 최씨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특검은 2일 오전 최씨를 다시 특검으로 불러 미얀마 원조개발사업 이권개입 의혹에 관해 주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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