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대학도 부산으로"..'피란 수도' 테마관광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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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 대박을 이끌었던 ‘스토리 투어’가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부산공동어시장으로 확대되고, ‘피란 수도’ 테마상품이 집중 개발된다.
부산관광공사 심정보 사장은 "올해는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장 다변화에 주력하고, 지역 관광업계와 협업을 통한 원도심 스토리와 연계한 피란수도 부산, 해양레저 관광상품 개발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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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부산 관광 대박을 이끌었던 ‘스토리 투어’가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부산공동어시장으로 확대되고, ‘피란 수도’ 테마상품이 집중 개발된다.
우수관광상품 인증제가 시행돼 창의적이고 건전한 여행프로그램에 대한 업계 부양책이 시행되고, ‘제철 먹거리 프로모션’ 등 비수기에도 관광객을 끌어 모을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도입된다.
부산관광공사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관광객 유치 전략을 밝혔다.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이날 서울로 상경, 중앙일간지 및 방송, 통신사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근 탐문ㆍ고증 작업을 벌인 결과, 6.25 한국 전쟁 당시 피란지 수도였던 부산에 정부기관, 금융기관은 물론, 대학교 까지 옮겨와 고등교육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피란 수도를 올해 부산관광 킬러콘텐츠로 삼아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광객들 유치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6.25때 피란온 정부,교육,금융기관은 이승만 관저 및 집무실, 동국대학교 등 70여곳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다.
심 사장은 ‘피란 수도’ 테마 여행과 관련해 “우리나라 밀가루 수입은 부산에서 이뤄졌는데, 피란 시절 먹거리 중 하나였다”면서 “이 밀가루로 국수를 만들어 주린 배를 채우던 시절을 상기하며 ‘구포 국수’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체험관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올 한해 ‘피란수도 부산’ 등 킬러 콘텐츠 개발을 통한 국내 관광객 유치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한 해외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피난수도 부산’외에도 전통시장 먹거리 등 부산만의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 서부산권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원도심 스토리투어의 경우 기존 국제시장, 이바구길, 영도다리, 용두산 외에 영도 흰여울길, 부산공동어시장 등 2개 신규상품을 추가 개발키로 했다.
부산시는 2시간 거리 이내인 창원, 통영 등 인근 도시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키로 하는 등 연계관광의 지평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사는 올해 해외에서 부산홍보 강화를 위해 중국 2곳, 일본 1곳의 부산홍보센터를 개설한다. 또한 지역 관광업계와 함께 20여 차례의 해외 방문과 50여 차례의 해외 언론, 여행사 팸투어를 개최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우수상품 인증제, 온천상품 개발, 여행사 지원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 등 관광업계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관광공사 심정보 사장은 “올해는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장 다변화에 주력하고, 지역 관광업계와 협업을 통한 원도심 스토리와 연계한 피란수도 부산, 해양레저 관광상품 개발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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