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촛불 "끝까지 간다" 연인원 1500만 돌파 초읽기

윤준호 기자 입력 2017.02.12. 06:39 수정 2017.02.12. 13:35

정유년 최대 촛불이 타올랐다.

퇴진행동 측이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촛불집회 연인원은 1500만명을 넘어설 공산이 크다.

11일 열린 15차 촛불집회 전국 연인원은 지난해 12월31일 10차 촛불집회 이후 최대치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박 대통령 신속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민심이 다시 한 번 타오르고 있다"며 "18차 촛불집회까지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누적 연인원 1500만명은 무난히 돌파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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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차 촛불집회, 정유년 최대 '80만 촛불' 거리로..탄핵 결정 앞두고 시민들 총력전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15차 촛불집회, 정유년 최대 '80만 촛불' 거리로…탄핵 결정 앞두고 시민들 총력전]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5차 촛불집회에 주최 측 추산 서울 75만명, 지방 5만6000명이 모였다. 총 15차례 촛불집회에 참가한 연인원은 전국 1200만명이 넘는다./ 사진제공=뉴스1

정유년 최대 촛불이 타올랐다. 법적 절차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해지자 또다시 거리로 쏟아지고 있다.

잠시 주춤했던 촛불시위대 규모는 2월 중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다시 불어나는 모양새다. 현재 추세라면 탄핵심판 최종 선고 가능성이 높은 3월13일 이전까지 촛불시위 누적 인원은 1500만명(이하 주최 추산)을 돌파할 조짐이다.

12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전날 열린 15차 촛불집회 참가자 수(연인원 포함)는 서울 75만명, 지방 5만6000명이다. 지난주 14차 촛불집회 최종 집계 인원(42만5000명)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경찰 등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광화문 광장에 순간 최대로 모인 인원은 5만명(연인원 배제) 정도다. 이 역시 올 들어 최대 규모다.

주최 측 추산 결과 지난해 10월29일 1차 촛불집회부터 이번 15차 촛불집회까지 15차례 주말 시위에 참가한 연인원은 서울 1028만명, 지방 212만61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약 1240만6150명이다.

탄핵심판 최종 선고 기일이 3월13일(이정미 재판관 임기만료일) 이전이라고 가정하면 그 전에 주말 촛불집회는 3~4차례 열린다. 현재 집회 참가인원 상승 추세를 고려하면 주최 추산 기준으로 연인원 250만명 이상이 촛불집회 참여자로 추가 집계될 가능성이 있다.

퇴진행동 측이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촛불집회 연인원은 1500만명을 넘어설 공산이 크다.

탄핵심판이 다가오면서 실제 집회 인원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11일 열린 15차 촛불집회 전국 연인원은 지난해 12월31일 10차 촛불집회 이후 최대치다. 새해 2번째 촛불집회인 12차에서는 참가자 수가 전국 14만6000명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12차부터 14차까지 최근 3차례 촛불집회 평균 연인원은 전국 30만8300명이다. 주최 추산 기준이 아닌 순간 최대 인원 기준으로는 서울 광화문 광장의 경우 2만~3만명(연인원 배제) 정도에 그쳤다.

다만 집회를 거듭할수록 전국 참가자 수는 △12차 14만6000명 △13차 35만3400명 △14차 42만5500명 △15차 80만6000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순실 사태 이후 촛불집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때는 박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둔 5~6차 때다. △5차 서울 150만명·지방 40만명 △6차 서울 170만명·지방 62만명 등으로 2주 만에 전국에서 총 422만명이 운집했다.

최근 박 대통령 측의 버티기로 탄핵 정국이 늘어지면서 탄핵안 표결 직전 수준의 인파가 또 한번 거리로 나올 거란 관측도 나온다.

퇴진행동은 2월을 비상시국으로 선포하고 18일과 25일에 전국 집중 촛불집회를 계획 중이다.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이 퇴임하는 3월13일이 다가올수록 탄핵심판을 촉구하는 촛불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갈수록 거세지는 보수단체 탄핵 반대 집회도 촛불민심을 다시 한 번 끌어모으는 데 한몫하고 있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박 대통령 신속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민심이 다시 한 번 타오르고 있다"며 "18차 촛불집회까지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누적 연인원 1500만명은 무난히 돌파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윤준호 기자 hi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