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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체부 장관 보좌관 "최씨 위에는 아무도 없다"

신혜원 입력 2017. 02. 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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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측이 이번 사건의 판을 뒤집겠다 그러면서 제시한 고영태 파일, 이게 도리어 국정농단의 결정적 증거라는 정황은 또 있습니다. 대화 파일에는 '최순실 위에는 아무도 없다'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최 씨가 모든 사업의 사실상 결정권자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건데 이 말을 한 사람은 문체부 장관의 보좌관이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4월, 서울 청담동에 있는 최순실 씨 사무실.

고영태 씨와 류상영 더블루K 부장,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 그리고 3급 공무원인 최철 문체부장관 보좌관이 모였습니다.

최순실 씨의 이권 사업인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와 아부다비 문화원 인사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최철 문체부 보좌관은 "우리 사람이 들어가야해. 아부다비 문화원장"이라고 말한 뒤, "K 입장에서 잘 봐. 여기 위에 아주 위에 회장님이 있지. 제일 꼭대기에" 라며 최순실씨를 언급합니다.

검찰은 이 대화에서 K를 김종덕 당시 문체부 장관으로 추정했습니다.

문체부 장관보다 최순실 씨가 더 위에 있는 걸 의미한 겁니다.

최 보좌관의 말에 대해 류 부장은 "없어, 없어" 하며 역시 최순실 씨 위에 아무도 없다는 취지의 말로 동조합니다.

최 보좌관은 검찰 조사에서 당시 대화에 대해 "최 씨가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보다 높은 위치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라면서, "당시 모인 사람들 모두가 공감하고 있던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평소 공직 인사를 추천받으면서 진보 성향이나 현 정권에 비판적인 인물은 제외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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