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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출석 우병우 "최순실 몰라""아들 특혜 없다"(종합)

성도현 기자,김일창 기자 입력 2017. 02. 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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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씨(61)의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사법연수원 19기)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만료(이달 28일)를 열흘 앞두고 결국 특검에 출석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은 18일 오전 10시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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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비리행위 묵인·비호 및 인사개입 의혹 등 조사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고 있다. 2017.2.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김일창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씨(61)의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사법연수원 19기)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만료(이달 28일)를 열흘 앞두고 결국 특검에 출석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은 18일 오전 10시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최씨를 아직도 모른다는 입장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54)의 내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 말씀 해 달라"는 질문에는 "들어가서 (말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체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오늘 조사 받겠죠"라고 답했고 아들의 의경 꽃보직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그동안 충분히 밝혔다. (특혜를) 청탁한 적 없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6일 검찰의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에 한 차례 소환됐지만 특검 소환은 처음이다.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 의혹 수사를 위해 만들어진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4개월 동안 수사를 하고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해산한 바 있어 특검 수사가 더욱 중요해졌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22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서는 국정농단 사태를 미리 살펴보지 못한 점에 대해 "미흡했다"면서도 최씨와의 연관성 등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 News1

우 전 수석은 재임 중 최씨 등의 비리를 제대로 감찰·예방하지 못하고 비리행위에 직접 관여하거나 방조 또는 비호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전 감찰관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 및 최씨 등의 비리행위를 내사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해임되도록 한 혐의도 있다.

우 전 수석은 또 문화예술계 지원배제명단인 '블랙리스트' 작성에 가담하고 이를 주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은 문체부 좌천성 인사 의혹을 수사하면서 우 전 수석의 개입 정황도 새롭게 포착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이 김종덕 당시 문체부 장관(60·구속기소)의 반대에도 문체부 국·과장급 5명의 좌천성 인사를 지시했다는 문체부 관계자들의 진술도 확보했다.

또 최씨의 미얀마 원조개발사업(ODA) 이권개입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이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임명하기 위해 전임인 이백순 대사를 경질하는 과정에 개입한 정황도 포착했다.

특검은 이날 우 전 수석을 상대로 이런 국정농단 묵인·방조, 인사 외압 의혹 등과 CJ E&M을 상대로 표적조사를 이행하지 않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부당한 인사를 강요한 혐의 등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은 앞서 직권남용의 핵심 피해자인 이 전 감찰관과 우 전 수석 아들의 '꽃보직 특혜'와 관련해 '코너링이 좋아 뽑았다'고 발언한 백승석 경위, 가족회사 ㈜정강의 억대 그림 거래와 관련해 그림을 권유한 우찬규 학고재 대표 등도 조사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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