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고영태 증인 재신청' '녹음파일 재생' 모두 기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측의 고영태씨에 대한 증인 재신청과 '고영태 녹음파일' 재생 신청이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써 고씨를 대상으로 한 증인신문과 녹취록, 녹음파일을 통해 국정농단 의혹이 고씨 등 관련자들이 꾸민 의혹이라고 주장하려던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시도는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 18일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전 더블루K 이사 고영태씨를 다시 증인으로 신청하고 '고영태 녹음파일' 14개를 심판정에서 재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김일창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측의 고영태씨에 대한 증인 재신청과 '고영태 녹음파일' 재생 신청이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헌재는 20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15회 변론기일에서 이 같은 결정사항을 밝혔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고씨에 대한 증인신청을 기각하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최상목 전 청와대경제비서관에 대한 증인채택도 직권으로 취소했다.
고씨에 대해선 "저희가 3차례나 증인신문 기일을 지정하고 송달을 여러 차례 시도하고 소재탐지 촉탁을 했는데도 안 됐다"며 "고씨의 검찰 진술조서도 증거로 채택되지 않아 굳이 반대신문권을 보장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고영태 녹음파일'에 대해서도 심판정에서 재생할 필요가 없다며 채택하지 않았다.
주심 강일원 재판관은 "녹취록을 충분히 보고 녹취파일도 들어봤다"며 "둘은 중복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녹취록은 대통령이 걱정하듯 핵심증거는 아니다"라며 "주장의 입증취지는 우리가 파악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대신 녹음파일 재생을 통해 주장하고 싶은 내용을 준비서면을 통해 제출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씨를 대상으로 한 증인신문과 녹취록, 녹음파일을 통해 국정농단 의혹이 고씨 등 관련자들이 꾸민 의혹이라고 주장하려던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시도는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 18일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전 더블루K 이사 고영태씨를 다시 증인으로 신청하고 '고영태 녹음파일' 14개를 심판정에서 재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추가 증인신문과 녹음파일 증거조사를 마치면 최종변론은 3월2~3일에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냈다.
kukoo@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정남 피살 동영상 봤더니..두 여성 공격 몇초만에 유유히 도피
- 홍준표 "한국에서만 좌파 득세"..페이스북 정치 재개
- "불상훼손 사과·모금한 죄로 교수 파면"..서울기독대 논란
- 김진태 "내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에 특검연장 안된다"
- "국정교과서 철회해 주십시오"..문명고 서명운동 4000명 돌파
- 성폭력범 잡으랬더니 여경 성추행한 상관 구속
- "내 딸 휴대폰 훔쳤지"..초등생 위협한 보육교사
- "인형이 안 뽑아져서" 인형뽑기에 몸 집어넣어 슬쩍
- 폐차장서 수출용차 훔쳐 하루 타고 되돌려 놓은 40대
- 두 자녀 목졸라 살해..우울증 엄마의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