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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대포폰 사용 안해..대통령과 통화 사실 아니다"

나운채 입력 2017. 02. 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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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대포폰(차명폰)으로 통화한 적이 없다"며 법정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최씨는 이날 재판에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과 대포폰을 사용해 통화한 적이 없다"며 "언니(최순득)와 한 차례 통화한 적이 있는데, 장시호가 그 번호를 보고 특검팀에 얘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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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독일과 한국 시간대 달라…통화 사실 아냐"
접견 허용 요청도…"책 한 권도 못 받는다…살기 힘들어"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대포폰(차명폰)으로 통화한 적이 없다"며 법정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최씨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본인과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14차 공판에서 직접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15일 박 대통령과 최씨가 차명폰으로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570여회, 매일 3회 가량 통화를 주고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최씨는 법정에서 발언권을 얻어가면서까지 특검팀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최씨는 이날 재판에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과 대포폰을 사용해 통화한 적이 없다"며 "언니(최순득)와 한 차례 통화한 적이 있는데, 장시호가 그 번호를 보고 특검팀에 얘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독일에서 머물 땐 이 사건이 터질 때였다"며 "한국과 완전히 시간대가 다르다. 통화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씨 측 변호인은 "최씨에 대한 접견금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피고인의 인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제한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접견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씨 측은 "최씨에 대해선 사회적 지탄이 있지만,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 최씨와 접견해 동정하는 말 한마디 해주면 삶의 의지를 샘솟게 한다"며 "변호인 이외에는 접견을 하지 못한다는 결정은 대한민국 형사사법 절차 수준에 비춰서도 맞지 않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최씨도 직접 "우울증이 있는 상태에서, 외부에 있는 책 한 권도 못 받고 있다"며 "정말 살기 힘든 상황이다. 고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na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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