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향신문] 이재명 성남시장(53)이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의’ 발언에 대해 “하필이면 부패기득권자들의 선의를 따지는지 모르겠다. 국민들, 주권자들의 선의를 먼저 봐야한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2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지사의 ‘선의’ 발언과 이를 반박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분노’ 발언에 대해 “과거에 잘못된 무질서를 청산하고자 하는 촛불의 열망이 분노다. 그 분노가 해결되고 나면 새로운 질서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질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당내 경선 예상 순위에 대해 “당내 경선에서 2위를 하게 될 것 같다”며 “압도적 세력과 정치적 유산을 갖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1위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와 결선투표 진행시 전략에 대해 “결선투표에서는 내가 훨씬 더 가능성이 높다”며 “야권연대를 하려면 후보가 적대감이 없어야 한다. 국민의당, 정의당 등과 연합정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역할분담이 가능해야 하는데 경선 과정에서 국민들이 연대가능성을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제기된 박근혜 대통령 자진사퇴설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사퇴하는 게 낫다. 국민들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싸웠다. 다만 자진사퇴를 자신의 책임을 면하는 거래수단으로 조건화하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구속돼 그 현장을 보면 보수대단결의 계기가 돼 야권이 불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정치적 이해의 문제다”라며 “중요한 것은 죄지은 자를 처벌하는 것이다. 정치적 이익 때문에 대원칙을 버리기보다 조금 손해보더라도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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