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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영선, 최씨 운전기사에 청와대 기밀문건 '배달'

박민규 입력 2017. 02. 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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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영선 행정관, 알고보니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역할을 했는데 그중에 또 하나 특검이 주목하는 건 청와대 비밀 문건을 최순실에게 배달까지 했다는 점입니다. 이영선 씨는 매주 두세차례 최순실 운전기사에게 청와대 문건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압구정동의 한 주차장입니다.

이영선 행정관은 일주일에 두세 번씩 이곳에서 최순실 씨 운전기사 방 모 씨를 만났습니다.

주택가와 학교에 둘러싸여 있어 오가는 사람이 드문 곳입니다.

이 행정관은 방 씨를 만날 때마다 청와대 기밀 문건을 건넸고, 또 최 씨가 검토를 마친 문건을 돌려받았던 것으로 특검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박 대통령과 최 씨가 이메일로 주고받을 수 없는 종이 형태의 문건은 이 행정관을 통해 오갔던 겁니다.

앞서 이 행정관은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문건을 받아 최 씨 측에 전달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 문건을 최 씨에게 전했던 운전기사 방 씨는 10년 가까이 최 씨 밑에서 건물관리 등 심부름을 도맡아 해온 인물입니다.

최근 특검 조사에서 이 사실을 인정했지만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방모 씨 : (JTBC에서 나왔습니다.) 아니, 됐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이들이 기밀 문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는 '단순 전달책'에 그쳤다고 보고 공무상 비밀 누설죄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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