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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준조세' 공약 놓고 날선 설전..李 "말 바꾸기" 文 "유감"

박상휘 기자,조소영 기자 입력 2017. 03. 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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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준조세 폐지 공약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문 전 대표는 앞서 경제 관련 공약의 일환으로 16조4000억원의 준조세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표가 긴 답변을 이어가려 하자 이 시장은 언급 여부만 답해달라고 압박한 뒤 "준조세 16조4000억 중 반드시 필요한 법정부담금이 15조원인데 이를 폐지하겠나. 그냥 두겠냐"고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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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차 토론회 개최
/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조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준조세 폐지 공약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문 전 대표는 앞서 경제 관련 공약의 일환으로 16조4000억원의 준조세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은 바 있다.

앞서 1차 토론회에서 이 주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다 끝을 맺지 못했던 이 시장은 이날 2차 토론회에서도 추가 질문을 이어갔다.

양측의 신경전은 시작부터 이어졌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는 '대기업이 2015년 한 해에만 납부한 준조세가 16조4000억원에 달하고 이는 법인세의 36% 해당한다'고 했다"며 "대기업 준조세 금지법 만들어서 기업을 권력의 횡포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했는데 맞느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표가 긴 답변을 이어가려 하자 이 시장은 언급 여부만 답해달라고 압박한 뒤 "준조세 16조4000억 중 반드시 필요한 법정부담금이 15조원인데 이를 폐지하겠나. 그냥 두겠냐"고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자 문 전 대표는 언성을 높이며 "법정부담금을 말한 것은 아니라고 지난 번 말씀드렸다"며 "폐지 안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시장에 이에 대해 "국가 지도자가 될 분이 본인이 발표하는 정책이 어떤 정책인지 당연히 알아야하지 않느냐. 말을 바꾼 것"이라며 "이러니 국민들은 15조원을 폐지한다는 발표문을 믿었다가 오늘은 불안해 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문 전 대표의 반박도 이어졌다. 문 전 대표는 "준조세 규모가 학계 통용대로 이 정도로 달한다고 표현한 것"이라며 "발표 속에 법정부담금을 폐지하겠다는 표현이 어딨냐"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이 시장은 "그렇다면 최소한 분리해 표현해야 했다"며 "이제는 이해가 됐다. 15조원을 폐지하면 가구당 100만원씩을 더 낼 뻔했다"고 꼬집었다.

문 전 대표는 "이 후보의 질문에 유감스럽다"며 "준조세 금지라는 처방은 재벌과 정권간의 정경유착을 통해 오간 검은돈을 없게 하겠다는 취지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측은 질문 외에도 답변시간 등을 놓고도 수차례 설전을 벌였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를 상대로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이니 답변을 짧게 해달라"고 요구한 반면, 문 전 대표는 목소리를 높이며 "답변 시간을 30초는 줘야 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또 이 시장이 문 전 대표가 준조세 폐지 공약을 놓고 말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지도자의 덕목은 '안정감'이라고 지적하자 문 전 대표는 곧바로 "이 시장이 안정감을 말하는 것이 뜻 밖"이라고 되받아 치기도 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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