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음주운전 전과 지적에 "오바마도 마약 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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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음주운전 전과에 대한 지적에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마약사범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음주운전 전과에 대해서는 "수십 년 전 민간인일 때 벌어진 일과 공직자로 벌인 일은 다르다고 본다"며 "제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나. 참고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마약사범이었다. 그런 점도 충분히 고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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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음주운전 전과에 대한 지적에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마약사범이었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지난 17일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4차 합동토론회에서 최성 고양시장과 공방을 벌이던 중 “수십년 전 민간인일 때 벌어진 일과 공직자로 벌인 일은 다르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시장은 이 시장의 음주운전 전과와 논문 표절 의혹을 문제 삼았다.
최 시장은 “만약 대통령이 됐다면 이 시장처럼 음주운전 전과도 있고 논문표절 의혹도 있고 논란이 있는 분이 감사원장이나 총리 인준 절차에 있을 때 그분을 임명하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시장은 “자꾸 논문 표절 얘기하는데 해당 대학에서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주면 좋겠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음주운전 전과에 대해서는 “수십 년 전 민간인일 때 벌어진 일과 공직자로 벌인 일은 다르다고 본다”며 “제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나. 참고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마약사범이었다. 그런 점도 충분히 고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004년 음주운전 혐의로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또 가천대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표절 의혹에 대해 가천대는 지난해 12월 “학칙에 정한 ‘5년 시효’가 지나 부정 여부를 심사할 대상이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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