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노무현 신격화, 난 의로운 죽음 아니란 입장"

최성근 2017. 3. 20.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0일 "노무전 전 대통령이 신격화돼 있는 것은 자기들(민주당)한테는 그렇겠지만 저는 정치적 반대자일 뿐"이라며 "저는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의로운 죽음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늘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나와 최근 '0.1%로 가능성이 없지만 만약 유죄 땐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노 전 대통령은 야당, 특히 민주당에서 신격화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0일 “노무전 전 대통령이 신격화돼 있는 것은 자기들(민주당)한테는 그렇겠지만 저는 정치적 반대자일 뿐”이라며 “저는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의로운 죽음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늘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나와 최근 ‘0.1%로 가능성이 없지만 만약 유죄 땐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노 전 대통령은 야당, 특히 민주당에서 신격화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서거라고 했으면 반발이 덜했겠지만 자살이란 용어를 사용해서 (야당이 반발하고) 그런 거 같다”며 “만약 앞으로 사용할 기회가 있으면 극단적 선택이라고 바꿔 말하겠다”고 했다.

홍 지사는 다만 “박정희 대통령 서거라는 말을 사용했을 때도 반대 진영에서 일부 ‘피살’이라고 했다”며 “저는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반대자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몇몇 ‘양아치 친박(친박근혜)’들 빼고 나머지 친박들은 계(係ㆍ정치적 계파)라고 보기 어렵다”며 “박근혜 정부가 소멸했는데 어떻게 친박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친노(친노무현)계처럼 좌파 이념으로 뭉친 집단이라야 계라고 할 수 있다”며 “우파 정당에서 계라는 것은 사실상 없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권 지지 세력이지, 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최성근 (sgcho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