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7 대선]2위 같은 3위 이재명, 손가혁의 힘?..수도권 혁명 노린다
김재은 입력 2017. 03. 27. 19:57 수정 2017. 03. 27. 20:14기사 도구 모음
'대세론 문재인'을 인정한 호남민심은 이재명 후보에게 사실상 2위나 나름없는 이변을 연출했다.
호남 민심은 이 후보의 선명성에 더 높은 점수를 줬고, 대연정을 제안한 안 후보를 외면했다.
안희정 후보가 대연정 발언에 호남 민심이 등돌리긴 했지만, '문재인은 아니다'라는 입장에서 선택하라면 안 후보가 본선 경쟁력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이 후보 지지자들이 대거 호남권 ARS 투표 참여
[광주=이데일리 선상원 김재은 기자] ‘대세론 문재인’을 인정한 호남민심은 이재명 후보에게 사실상 2위나 나름없는 이변을 연출했다.
27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 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이 후보는 19.4%(4만5846표)를 득표하며 20%(4만7215표)에 그친 안 후보에 간발의 차이(1369표)로 3위를 기록했다. 호남경선에 앞서 1주일 넘게 서울로 출퇴근하며 호남에 공을 기울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수사와 적폐청산을 강하게 주장한 이 후보에게 후한 점수를 준 것이다. 호남 민심은 이 후보의 선명성에 더 높은 점수를 줬고, 대연정을 제안한 안 후보를 외면했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8~10%포인트 뒤지는 이 후보가 호남경선에서 이 정도의 지지를 확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문재인의 대항마로 선택하라면, 외연 확장성이 더 좁은 이재명을 택하기 쉽지 않다”며 “이재명 후보가 2위를 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안희정 후보가 대연정 발언에 호남 민심이 등돌리긴 했지만, ‘문재인은 아니다’라는 입장에서 선택하라면 안 후보가 본선 경쟁력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결국 이번 이재명 후보의 선전은 선명성에 높은 점수를 준 호남 민심과 함께 민주당 경선 룰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1900여명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6.9%(96표)에 그친 반면 ARS 투표 지지율은 19.7%(4만3888표)에 달했다. ARS 투표의 경우 실제 사는 거주지와 달리 호남권으로 등록하면 호남권 ARS 투표에 집계되기 때문에 호남에 살지 않는 이재명 후보 지지자(쏜가락혁명군·손가혁)들이 대거 호남권 ARS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던 영향이다.
어찌됐든 호남 민심은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문 후보와의 격차는 40%포인트로 여전히 좁히기 어려운 가운데 안 후보와의 격차가 0.6%포인트에 불과한 만큼 충청과 영남권 이후 순회 경선에서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 후보의 홈그라운드인 충청과 영남권, 이후 수도권에서의 민심 향배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 더욱이 수도권은 이 후보의 안방이다. 이 후보는 경기 성남시장으로 경기도와 서울에 적지 않은 지지기반이 있다. 이 후보를 돕고 있는 국회의원들도 거의 대부분 수도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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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alad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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