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사 부부' 살해한 40대, 징역 17년 선고

2017. 3. 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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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장의사 부부를 살해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16년 만에 붙잡힌 4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8살 강 모 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강 씨가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 아무 원한관계도 없는 피해자를 무참히 숨지게 하고 16년간 도주하는 등 사죄나 손해배상의 노력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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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장의사 부부를 살해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16년 만에 붙잡힌 4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8살 강 모 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강 씨가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 아무 원한관계도 없는 피해자를 무참히 숨지게 하고 16년간 도주하는 등 사죄나 손해배상의 노력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 2000년, 장의업을 하던 30대 부부에게 영안실 운영권을 빌미로 1억천만 원을 받은 뒤 이 모 씨와 함께 이들 부부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범행 현장에 이 씨와 갔을 뿐, 살인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정황과 진술을 볼 때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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