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 버티기 성공한 이재명..영남·수도권 '반전' 교두보 마련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예비후보가 충청권에서 15.3%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수도권 '대반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제 이 후보 측은 남은 영남 지역 경선에서 의미있는 지지를 확보해 버티고, 경선 선거인단의 56%가 몰린 수도권 경선에서 반등의 기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2030의 유권의 비중이 높은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이 후보의 지지가 높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the300] 文 텃밭 영남에선 다시 한 번 버티고…수도권에서 '대반전' 노린다]

이재명 예비후보가 충청권에서 15.3%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수도권 '대반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호남권에 이은 낮은 수치이지만, 의미있는 득표율이다. 문 후보의 과반 득표도 저지했다. 남은 지역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1만9402표를 얻어 1위인 문재인 예비후보와 안희정 예비후보에 뒤진 3위에 올랐다. 지난 27일 있었던 호남 경선 순회투표에 이은 두 번째 3위이다. 2위 안 후보와 0.6%포인트 차이였던 지난 투표와 차이도 크게 났다.
그러나 캠프 안팎에서는 "선전했다"는 반응이다. 지난 투표에서 30%대의 높은 지지를 예상했다가 생각보다 낮은 수치에 충격받았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날 이 후보 캠프는 충청권 예상 득표율을 높게 잡지 않았다. 캠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결과는 이 후보 측이 당초 목표했던 수준이다.
이유는 이 후보가 충청 지역에는 아무 연고도 없는데다, 재선 충남지사인 안 후보가 버티고 있는 만큼 이 후보 측은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조직 역시도 거의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15.3%의 득표율을 기록, 이날까지 누적 득표율 18.0%을 달성했다. 특히 안 후보가 안방인 충청권에서 예상 외로 부진하며 이 후보에게도 기회가 왔다는 평가다.
이제 이 후보 측은 남은 영남 지역 경선에서 의미있는 지지를 확보해 버티고, 경선 선거인단의 56%가 몰린 수도권 경선에서 반등의 기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영남은 문 후보의 고향이자 전통적인 '텃밭'이지만 이 후보의 부산 지역 조직이 촘촘한 만큼 의미있는 득표율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서는 제기된다. 이 후보의 고향이 경북 봉화 인근이라는 것도 어필해 표를 보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 측은 영남에서도 이날과 비슷한 정도의 표를 확보할 것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측은 마지막 경선 지역인 수도권(강원·제주 포함)에서는 이변을 자신한다. 수도권에서의 이변을 발판으로 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고 안 후보를 뛰어넘어 2등에 안착, 대역전 드라마를 쓴다는 계획이다.
시나리오의 근거는 이 후보의 높은 수도권 지지율이다. 2030의 유권의 비중이 높은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이 후보의 지지가 높다. 여기에 이 후보가 재선 시장으로 있는 성남시민들의 몰표를 기대할 수도 있다.
또 캠프 소속의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시), 김병욱 의원(분당구 을), 김영진 의원(수원시 병) 등이 수도권을 기반으로 하는 것 역시 수도권 역전극을 꿈꾸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거 이 후보가 2007년 정동영 후보의 대선 출마 당시 연을 맺어둔 수도권 조직 역시 이 후보의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재원 기자 jayg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