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EO취재파일] 롯데, '마천루의 저주' 시작되나

최서우 기자 입력 2017.04.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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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취재파일

롯데그룹 창립 50돌과 123층 롯데월드타워의 정식 개장을 축하하는 3만 발의 폭죽이 화려합니다. 

불꽃쇼의 주인공은 국내에서 제일 높고 전 세계에서는 5번째로 높은 건물에 올랐습니다. 

롯데월드타워처럼 50년 전, 롯데제과로 출발한 롯데는 지난 2015년, 재계 순위 5위로 폭풍성장 했습니다.

하지만, 초고층 건물을 지으면 위기에 몰린다는 ‘마천루의 저주’처럼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는 안 밖으로 힘겨운데요.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내놓은 후 중국 사업은 사드보복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중국을 향한 구애작전에 나섰지만 반응은 싸늘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공을 들인 중국 사업을 접을 수도 없습니다.

[ 황각규 /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 : 중국 사업에 대해 투자를 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 뇌물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은 롯데 월드타워면세점 특혜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는데요.

롯데가 낸 재단 출연금과 추가 출연했다가 돌려받은 돈의 성격 파악을 위해 검찰은, 7일, 신동빈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같은 날,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수뇌부들의 재판도 시작돼 롯데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또, 2년 전, 형제간 경영권 분쟁과정에서 불거진 경영 비리로 오너일가 대부분이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내우외환 속에 새롭게 출발하는 롯데는 위기 극복을 위해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질적 성장 중심의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뉴비전을 실현하겠습니다.“ ]

중국의 사드 보복과 검찰 수사로 위기에 몰린 롯데그룹의 운명을 <CEO 취재파일>에서 짚어봅니다.

▶ <최서우 / 진행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숙업사업이었던 롯데월드타워가 공식 개장했습니다.

개장축하를 위한 1분에 4억원짜리 불꽃쇼는 창립 50주년 생일파티에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일후 롯데그룹을 이끌고 있는 신동빈 회장은 검찰로 향했습니다.

사드부지 제공으로 꼬일대로 꼬인 중국 사업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호사가들이 얘기했던 마천루의 저주가 시작된 것일까요? 지금부터 취재기자들과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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