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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유치원 논란'에 진땀..학부모 항의에 발음 꼬여

서미선 기자,이원준 기자 입력 2017. 04. 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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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유치원 공약'에 따른 논란으로 연일 곤욕을 치르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지난 11일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발언이 "공공보육을 축소하고 사립유치원을 늘린다는 것이냐" 등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며 논란이 확산되자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육아정책 간담회'를 열어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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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책 간담회서 학부모들 "우리가 원하는것 해달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학부모와 함께하는 육아정책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4.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이원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유치원 공약'에 따른 논란으로 연일 곤욕을 치르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지난 11일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발언이 "공공보육을 축소하고 사립유치원을 늘린다는 것이냐" 등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며 논란이 확산되자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육아정책 간담회'를 열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이 안 후보 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항의하자 '유치원'을 "유티원"이라고 잘못 발음하고, 답변 때 마이크 사용을 깜박하는 등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안 후보는 "출산과 육아를 배려않는 직장문화, 일을 그만두면 복직이 어려운 노동시장, 부족한 보육시설과 열악한 환경 등"을 복합적인 사회문제로 꼽으며 "다음 정부는 국가가 앞장서 영유아 보육을 책임져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국가가 출산부터 책임지고, 부모가 함께 일하고 돌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보육교사 근무요건을 개선하고, 양질의 국공립어린이집과 공립유치원을 확충하고, 초등돌봄교실을 확충하고, 유아 교육기회 균등보장을 위한 국가지원을 확대하겠다는 6대 보육공약을 내놨다.

그러나 이어서 진행된 질의응답 순서에서 학부모들의 질문은 대부분 안 후보 발언으로 논란이 된 단설유치원 및 병설유치원 문제에 쏠렸다.

이 자리에선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을 증설한다는데 기존 초등학교에도 설치가 가능한가, 학교에 지을 공간이 없다" "병설 신축보다 엄마들에게 지원금을 줘서 단설이든 병설이든 사립이든 저희가 원하는 것을 하게 해주는 게 맞지 않나" 등 다양한 지적이 쏟아졌다.

안 후보는 공약단장인 채이배 의원, 이옥 덕성여대 명예교수 등 정책 담당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해명을 내놨다.

그는 학부모 질문이 길어지며 사회자가 "오늘은 시간관계상…"이라고 자리를 정리하려 하자 "중간에 끊으면 안 된다"며 자신의 구상을 거듭 설명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병설유치원의 교육의 질이 문제 아니냐. 그것이 만족도가 떨어지지 않나"라며 "그래서 병설로 확대해 전 아동 대상 공교육을 실시하되 추가로 재원을 투자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답변에 한 학부모는 재차 "병설유치원에 투자하는 부분보단 기존 사립에 무상제공되는 부분을 늘려 '사립 무상교육'을 하고, (병설과 사립을) 서로 동등하게 하는 교육을 실시할 생각은 없느냐"고 따져물었다.

안 후보는 이에 "(제 보육공약은) 공교육이니 부모님들 입장에선 초등학교 사립과 국공립 (유치원)을 보내는 것과 같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이날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통상 공개일정 전후로 받던 취재진 질의도 다소 꺼리는 모습이었다. 당초 해당 간담회 뒤로 예정됐던 백브리핑(배경설명)은 학부모 질의응답이 길어지며 다음 일정이 끝난 뒤로 밀렸다가 결국 무산됐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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