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TV 프로에서 경쟁자 성전환사실 폭로한 출연자, 직장에서 해고당해

차미례 2017. 4. 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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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의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서바이버'에서 경쟁자 제키 스미스가 트랜스젠더란 사실을 폭로한 제프 바너가 12일 이 방송이 방영된 다음 날 다니고 있던 부동산 회사로부터 해고당했다.

바너는 서바이벌 경쟁 프로그램의 상대자인 스미스가 성전환자라고 폭로하면서 그가 이를 속였다고 방송 중에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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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버러(미 노스 캐롤라이나주)=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 CBS의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서바이버'에서 경쟁자 제키 스미스가 트랜스젠더란 사실을 폭로한 제프 바너가 12일 이 방송이 방영된 다음 날 다니고 있던 부동산 회사로부터 해고당했다.

【AP/뉴시스】= CBS가 공개한 문제의 '서바이버' 리얼리티 연속 프로그램의 한 장면. 왼쪽 부터 제프 바너, 사라 래시나, 제키 스미스, 데비 워너등 경쟁자들이 앉아있다. 바너는 12일 방송에서 경쟁자인 스미스가 성전환자란 사실을 폭로, 다음 날 회사로부터 해고당했다.

그린스버러 뉴스 앤드 레코드(http://bit.ly/2p5NiVA )의 보도에 따르면 바너는 소속 앨런 테이트 부동산회사로부터 13일에 해고통보를 받았는데 이유는 "회사가 전혀 원하지 않는 뉴스 보도의 한 복판에 서게 되었다"는 것이다.

바너는 서바이벌 경쟁 프로그램의 상대자인 스미스가 성전환자라고 폭로하면서 그가 이를 속였다고 방송 중에 비난했다. 그러자 공동 출연자들이 일제히 바너를 비난했고 그는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했지만 결국 이 프로그램의 서바이벌 경쟁에서 표결로 탈락되었다.

스미스는 자기가 성전환자임을 굳이 말하지 않은 것은 '성전환 서바이버'란 타이틀로 찍히고 싶지 않아서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헐리우드 리포터 지에 기고한 글에서 바너가 자신이 그 사실을 속였다고 생방송에서 비난한 것은 성적 소수자들이 가장 증오하는 전형적인 행태로, 사회적인 공분을 일으켰다고 말하고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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