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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에 금융기관 대출 폭리..사기로 경찰조사까지

이영현 입력 2017. 04. 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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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금리 덕분에 자신들은 싸게 돈을 조달해놓고 고객에겐 고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방식으로 금융사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관은 폭리를 넘어 사기 혐의로 경찰조사까지 받고 있어 금융사들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신용카드사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대출을 통해 4조3천840억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카드사들이 저금리로 돈을 싸게 조달해 현금서비스 등으로 고금리 대출 이자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조달비용 대비 카드 대출 수익률은 전년 대비 34% 포인트나 올라간 167%까지 치솟았습니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는 지난해 조달금리가 17% 떨어졌지만 고객 카드론 대출 금리는 고작 1.6% 낮춰줬습니다.

제1금융권인 은행도 예외가 아닙니다.

은행들은 작년말부터 우대금리를 내리고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막대한 이자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묻지마식으로 올려 폭리를 취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자 전국은행연합회는 다음달부터 가산금리 인상 과정을 투명하게 개정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울산 수협은 최근 수년간 임직원 수십명이 조직적으로 대출 금리를 조작해온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기준 금리 인하와 연동해 내려가야 할 대출금리를 임의로 조절해 수백명의 고객에서 수십억원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서민 부담을 줄이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된 저금리정책이 금융기관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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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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