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과, "북한 자연미인 발언, 여성들께 죄송"

윤다빈 2017. 4. 20.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자신의 북한응원단에 대한 성차별적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자, "취지와 맥락을 떠나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성분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신속하게 사과했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최 지사를 만나 평창올림픽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하며 농담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는 북한 여성응원단에 대한 성차별적 발언을 내놔 논란이 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디 서있는지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

【서울·춘천=뉴시스】전혜정 윤다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자신의 북한응원단에 대한 성차별적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자, "취지와 맥락을 떠나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성분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신속하게 사과했다.

문 후보는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오늘 최문순 강원지사와 간담회 중 북한응원단과 관련한 발언은 북한에서도 세태가 변하고 있다는 취지였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그는 "지금 제가 어디에 서있는지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최 지사를 만나 평창올림픽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하며 농담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는 북한 여성응원단에 대한 성차별적 발언을 내놔 논란이 일었다.

문 후보는 "그 때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보니까, 북한응원단이 완전히 자연미인이었다"며 "그 뒤에 (보도로) 나온 건 북한에서도 성형수술을 한다고 하더라"고 농을 던졌다. 최 지사 또한 이 자리에서 "이번에도 '미녀' 응원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며 사실상 북한응원단에 대해 성차별성 발언을 내놨다.

비록 두 사람이 웃으며 대화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지만 "과도한 외모품평"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문 후보는 발언이 알려진지 2시간여만에 이같은 사과문을 냈다.

hye@newsis.com
fullempt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