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文 지원' 부산행 취소.."선거법 위반 소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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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21일 지지자들과 인사하기 위해 계획했던 '부산행'을 전면 취소했다.
애초 안 지사는 22일 부산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 뒤 같은 날 부산을 찾는 문 후보 유세현장을 방문해 인사를 나눌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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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최평천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21일 지지자들과 인사하기 위해 계획했던 '부산행'을 전면 취소했다.
이에 따라 같은 날 부산에서 유세활동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의 만남도 결국 이뤄지지 않게 됐다.
애초 안 지사는 22일 부산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 뒤 같은 날 부산을 찾는 문 후보 유세현장을 방문해 인사를 나눌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안 지사가 조용히 부산에서 문 후보를 만나려 했지만, 선거법 위반 여부 문제가 제기돼 부담됐다"며 "다른 정당에서 (선거운동을 했다고) 공격하면 양쪽 어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가 문 후보 유세현장을 방문한다면 공무원 등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가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규정한 공직선거법 9조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특별히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데도 오해의 소지가 있어 여러 걱정이 나왔다"며 "(안 지사 측에서) 일정에 대해 여러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안 지사 측 다른 관계자는 "문 후보 유세현장에 가더라도 선거법 때문에 연단에 못 올라갈 뿐 아니라 앞에서 같이 손도 들기 어렵다"며 "지나가다 악수하는 것만 가능한 것 같은데 그런 작위적인 그림을 만들 필요가 없어서 일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안 지사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러 가는 것인데 대다수가 현재 문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 있어 바쁘다"면서 "선거운동하느라 안 지사를 만나기도 어렵고 유세를 방해할 수도 있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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