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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문재인 39.8% 안철수 29.4%,이념공방으로 오히려 격차 확대

김정하 입력 2017.04.24 19:44 수정 2017.04.25 06: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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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선 정국에서 ‘주적(主敵) 논란’에 이어 ‘송민순 쪽지 파문’ 등 이념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지지율 구도에 변화가 발생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3~24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32.4%,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2%)에서 다자대결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39.8%의 지지율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29.4%)를 10.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지난 15~16일 조사에선 문 후보 38.5%, 안 후보 37.3%로 오차범위내에서 박빙의 접전이었으나 이번엔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5~16일 조사때 7.4%였으나 이번엔 4.3%포인트가 오른 11.7%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0%,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4.4%였다. 특히 보수층만 놓고보면 15~16일 조사때 안 후보 45.7%, 홍 후보 20.7%였지만 이번엔 안 후보 33.6%, 홍 후보 30.9%로 엇비슷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 염미애 차장은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막기위해 안철수 후보에게 몰려간 보수층이 많았는데 이중 일부가 최근 이념공방의 영향을 받아 홍준표 후보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자 대결에선 문재인ㆍ안철수ㆍ홍준표 후보를 대입하면 문 후보 44.3%, 안 후보 35.3%, 홍 후보 12.7%였고, 문재인ㆍ안철수ㆍ유승민 후보를 대입하면 문 후보 43.0%, 안 후보 37.0%, 유 후보 10.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TV토론을 보고 지지후보를 바꿀 생각이 들었다는 응답자가 20.4%나 돼 향후 세차례의 TV토론(중앙일보-JTBC 토론 1회, 중앙선거방송토론위 주관 2회)이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정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어떻게 조사했나=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3~24일 지역·성·연령 기준 할당추출법에 따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유선 595명, 무선 1405명)에게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전화면접 조사했다. 응답률은 32.4%(유선 27.0%, 무선 3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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