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헤럴드경제

월급 136만원..딸 셋을 둔 한 어머니의 생리대 비용 절규

입력 2017. 04. 24. 21:53 수정 2017. 04. 24. 21:53

기사 도구 모음

양기대 광명시장이 7년전 한 어머니가 세 딸의 생리대 비용 마련을 고민해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뭉클한 사연을 털어놨다.

 양 시장은 "제가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한 후 몇 달 되지 않은 2010년 11월 말, 광명시 홈페이지의 '열린 시장실'에 어느 어머니가 사연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한 달 136만원의 급여로 홀로 집안을 꾸려가야 하는 형편에서 중고교에 다니는 딸 셋의 생리대(위생용품)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이라는 내용이었어요"라고 시작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헤럴드경제=박정규(광명)기자]양기대 광명시장이 7년전 한 어머니가 세 딸의 생리대 비용 마련을 고민해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뭉클한 사연을 털어놨다.
 
양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딸 셋을 키워낸 한 어머니의 생리대 비용 고민은 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해결되지않은채 사회적 이슈로 반복되고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일그러진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 이제는 해결돼야한다고 생각에 이 사연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제가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한 후 몇 달 되지 않은 2010년 11월 말, 광명시 홈페이지의 ‘열린 시장실’에 어느 어머니가 사연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한 달 136만원의 급여로 홀로 집안을 꾸려가야 하는 형편에서 중고교에 다니는 딸 셋의 생리대(위생용품)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이라는 내용이었어요”라고 시작했다.
 
양기대 시장이 직접 운영하는 ’열린시장실’ 홈페이지에 올린 이 어머니는 “아이 아빠는 사업실패후 별거중이고 지방을 전전하며 직업없이 지내고있습니다. 저도 엄마집에 얹혀살면서 아이넷과 살고있습니다.딸 셋이 중,고등학교에 다니는데 매달 생리를 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네요. 혹시 생리대나그런것들을 나눠주는 행사라던지...도움을 받을만한 곳이 있다면 안내 좀 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양 시장은 “얼마나 힘드셨으면 이 사연을 쓰셨을지 짐작이 되었습니다. 이 분처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도울 방법을 찾다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서 도움의 손길을 드리도록 연결해 드렸어요”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7월에는 정부 지원에 앞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함께 여성 청소년 839명에게 위생용품을 먼저 전달해 드렸습니다. 그 후 다행히 정부에서도 관심을 기울여 국비와 도비로 저소득 가정의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하기 시작했어요”라고 했다.
 
양 시장은 “올해는 국ㆍ도비에 시비를 더한 예산 4464만원으로 만 11~18세 여성 청소년 672명에게 위생용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별도로 광명시는 국도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여성 청소년을 위해 4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373명을 지원합니다. 생리 연령이 빨라지는 것을 감안해 광명시는 만 9세부터로 지원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그래서 올해 광명시 여성 청소년 총 1045명이 지원을 받는 셈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양 시장은 “우리 주위에는 말 못할 고민을 하시는 복지사각지대의 분들이 많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책의 사각지대를 더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작은 도움으로 서민들 마음에 주름이 펴질 수 있다면 늘 처음처럼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